진해 시루봉!-활짝 핀 벗꽃과 진해 축제!
진해 시루봉!-활짝 핀 벗꽃과 진해 축제!
산행일시 : 2011년 4월 10일(일)
산행코스 : 안민고개 갈림길-안민고개-웅산-시루봉-바람재-자은초교
산행거리 : 13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고교동기 산악회 부부동반
<시루봉 뒤 편에서 한 컷 한다.>
<화려하면서도 흐트러지게 핀 벗꽂이다.>
고교동기 부부산악회 산행날! 15년 동안 매월 3째 일요일이면 함께 산행한 친구들과 부부동반으로 활짝 핀 벗꽃이 있는 진해 시루봉으로 산행한다. 개인적으로는 몇 번을 산행했지만 작년 2월 21일 진해 시루봉을 마지막으로 산행한지 1년만에 다시 찾는 곳이다.
아침 늦으막하게 08시에 집 앞에서 산악회 버스를 타고 중간중간에 친구들을 태우고 성서홈플을 거쳐 구마고속도로를 경유하여 창원시내를 지나 안민고개로 간다. 창원대로 양 가에는 그야말로 벗꽃이 화려하게 흐트러지게 피어 있다.
벗꽃 축제기간이라 안민고개 가기 전 삼거리부터 통제를 한다. 차를 한바퀴 돌아 안민고개를 오를까 하다 삼거리에서 내려 걸어서 올라간다. 10시! 3.5km. 50분만에 붉디 붉은 진달래와 샛노오란 개나리를 즐기며 안민고개까지 올라간다.
10시 50분. 안민고개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웅산으로 올라간다. 문화관광조가 되어버린 부부동반 회원들은 늦어도 답답할게 없다는 듯이 여유롭게 천천히 놀 것 다 놀고 먹을 것 다 먹으며 오른다. 웅산 오르기 전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오른다. 나도 집사람과 모처럼 대화를 하면서 함께 걷는다. 진달래와 벗꽃을 배경으로 사진도 찍는다.
더운 날씨라기 보다는 따뜻한 날씨다. 웅산을 오르고 다시 시루봉으로 능선을 탄다. 시루봉 앞과 뒤 편에서 단체 기념 사진을 한 컷하고는 바람재로 내려서고 그 곳에서 자은초등학교로 내려간다. 정말 벗꽃을 마음껏 즐긴다.
<산행길의 아름답게 핀 진달래!-1.>
<산행길의 아름답게 핀 진달래!-2.>
<웅산을 오르면서 바라본 진해 시내 전경!>
<웅산에 있는 갈림길 안내판>
<시루봉 전경>
<바람재에 있는 안내판>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1.>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2.>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3.>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4.>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5.>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6.>
<바람재에서 하산길의 산행길 전경 7.-양심의 문!>
자은초등학교 앞 기다리는 버스에 도착하니 16시다. 5시간 30분 이상을 산행했다. 친구들과 부부가 함께 하면서 즐기는 산행! 살면서 친구와 집사람을 위해서도 필요한 시간인 것 같다. 한 달에 한 번!
우리는 진해에 왔으니 소주 한 잔이 필요해 예약해둔 횟집으로 간다. 싱싱한 자연산 회와 소주 한 잔! 그리고 고등학교 때의 모습으로 지내는 하루! 부부산악회만의 장점이다. 마음을 풀어 놓고 마셔도 되는 날! 부담 없이 산행을 즐길 수 있는 날이다. 조금은 취하게 마신다.
18시 30분에 대구로 출발한다. 벗꽃 축제 마지막 날이라 엄청 복잡한 시내를 거쳐 빠져나오는데만도 1시간 30분 이상이 걸린다. 술도 취하고 피곤도 하고 지쳐 잠이 든다. 대구에 도착하니 22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