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오대산!-천연의 숲 선재길을 걷다.

산에나갈련다 2015. 1. 26. 09:56

 

 

오대산!-천연의 숲 선재길을 걷다.

 

 

트레킹 일시 : 2015년1월 25일(일)

트레킹 코스 : 일주문-전나무 숲길-월정사-천연의 숲 선재길-오대산장-상원사-중대사-적멸보궁-상원사-주차장

트레킹 거리 : 약 13km

트레킹 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흐림/눈

 

 

부처를 찾아가는 오대산 옛길!

월정사 일주문에서 상원사 중대사를 찾아가는 천연의 숲 길! 자연에 대한 성찰이 깊어지면서 잊혀졌던 옛길도 천년의 길로 부활했다,

 

전나무 숲 길을 시작으로 월정사를 거쳐 부도밭이 잣나무 숲 가운데 정갈하게 둥지를 틀고 속세를 떠나려는 불자들의 사상의 거처가 된 곳! 명당이란 이런 곳을 두고 이르는 것일게다.

 

천연의 숲 길은 계곡의 오른편으로 나있다. 이 눈길을 따라 걷다보면 징검다리를 몇 번 건넨다. 나무를 엮어 만든 다리도 건넌다. 다리가 걸린 눈으로 덮힌 계곡의 풍광이 아름답다. 아늑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이번에는 섶다리가 마중을 나온다. 나자신과 마주하는 일은 뜻 깊다. 길을 걷는 것이 아니라 나 자신에게 다가가는 것이다.

 

친구와 정겹게 걷다 보니 어느 듯 상원사다. 눈이 내린다. 중대사로 오르고 적멸보궁으로 올라간다. 경건한 마음으로 부처님을 마주한다. 눈이 많이 내린다. 다시 상원사로 내려서고 주차장에 도착한다.

 

마음이 고요하고 평화로운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