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정 둘레길?-오지 개척길입니다.

탕정 둘레길?-오지 개척길입니다.

산행일시 : 2018년 11월 10일(토)

산행코스 : 충남외고-국사봉-꼬꼴산성-꾀꼬리산-물한산성-물한산-방화산-현충사

산행거리 : 약 14.5km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흐 림

<방화산 정상에서.)

탕정둘레길! 둘레길이라 하기에 편안한 마음으로 아산 탕정까지 찾아간다. 하지만 둘레길이 아닌 거친 오지 개척길이다. 사람을 한사람도 만나지 못한 사람이 다니지 않는 길이고, 들머리 뿐만 아니라 중간중간 길도 없고, 길도 동네 뒤산 처럼 여러 갈래 길이고 GPS로도 가고자 하는 길을 찾기가 어렵다. 정상석도 없고 잡초는 무성하고 볼거리도 하나 없다. 그냥 산이라기에 걸을 뿐이다. 5시간 동안 잠시 점심 먹는 시간 외에는 쉬지 않고 걷는다.

높고 깊고 험한 바위산 보다 더 치치는 산이다. 국사봉 꼬꼬리산 물한산 방화산을 거치고 나서야 현충사 입구에 도착한다. 그리고 현충사를 한바퀴 둘러보고 식당으로 가서 돼지고기와 된장국으로 식사와 함께 맥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