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산!-마애불을 찾아서.
산행일시 : 2020년 4월 10일(금)
산행코스 : 고산골 주차장-용두산성-전망대-산성산 갈림길-용두암-마애불-용두골-장암사-고산골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4시간 15분
날 씨 : 흐 림
대구 앞산에 마애불이 있다. 그래서 오늘은 마애불을 찾아 나선다. 고산골에서 산성산 갈림길 주능선으로 올라선다. 여기서 용두골로 능선을 타고 용두암으로 내려선다. 마애불은 용두암 아래 조망이 좋은 직벽에 앞산 터널을 내려다 보고 있다.
매일신문(2009년 1월23일자) 기사를 보면 부처의 머리에서 발끝까지 길이가 90㎝, 발 아래 연화대좌의 폭이 73㎝, 전체 높이는 121㎝, 폭은 81㎝다. 이 불상은 육계(부처 정수리에 불룩 솟아오른 부분)가 뾰족하고 귓밥이 어깨선까지 늘어진데다 옷자락이 연화대좌까지 내려와 있는 점 등으로 미뤄 조선후기 불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마애불에서는 좀처럼 보기 힘든 웃는 표정을 짓고 있으며 바위의 암질이 좋지 않은데도 비례가 좋고, 조형미가 뛰어나 일반인의 솜씨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마애불의 보일듯말듯한 미소와 알듯모를듯한 표정을 짓고 있다. 가까이 보면 목에 삼도가 선명히 보인다.
마애불을 보고 다시 소나무 숲길을 지나 용두골로 내려서서 자락길로 장암사를 거쳐 고산골로 내려선다. 그리고 하산식으로 돌솥밥 한그릇을 먹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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