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릉과 바다조망을 즐긴 함안 여항산 산행!
산행코스 : 좌촌주차장-3코스-가재샘-지능선-주능선 3거리-암릉 여항산(770m)-암릉코스-소무덤봉(668m)-무명봉-706봉-
마당바위-서북산(738.5m)-감재고개-임도-송전탑-대부산(649.2m)-봉화산 갈림길-봉곡갈림길-330봉-한치
산행시간 : 6시간 10분
산행거리 : 15.5km
날 씨 : 맑음/흐림
산 행 팀 : 한티산악회 평일 산행회원 15명.
<암릉으로 이루어진 여항산 정상에서>
모처럼의 평일산행이다. 다른 사람이 근무할 때 산행하는게 작년까지는 나 혼자만의 큰 즐거움이었는데 오늘은 모든 일을 잊기 위해 산행한다. 답답한 가슴을 산으로 치유하고 싶어서 암릉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함안 여항산과 서북산과 대부산을 연계해서 15.5km를 산행한다.
<산행 준비 후 단체로 한 컷!>
08시 30분. 법원 맞은편에서 승차해서 성서 향군회관을 거쳐 구마고속도로를 경유 10시 40분경 함안 여항면 주서리 좌촌주차장에 도착한다. Sub-Way 평일 산행대장의 리더로 간단한 스트레칭에 이어 회원들간의 소개 그리고 산행준비 후 바로 여항산으로 오른다. 10시 50분경이다.
<산행 3코스 부드러운 초입부>
제 3코스로 오른다. 바람은 조금 차나 날씨는 맑다. 소나무 숲길과 편안한 완만한 경사 계단길을 오른다. 즐겁게 담소하면서 15분여 올라 갈림길에서 가재샘으로 오른다. 조금은 가파르다. 천천히 즐기면서 지능선에 올라선다. 시원한게 산행하기에 참 좋은 날씨다. 잠시 휴식을 취하고는 바로 정상을 향한다. 능선이지만 지속적으로 오른다.
<여항산 정상 300m 전 갈림길에서>
<정상 암릉코스 전경-1>
<정상 암릉코스-2>
<정상에서 바라본 산과 봉성저수지 그리고 주서리 전경>
<정상 암릉코스 전경-3>
<정상에서 바라본 진동 앞 바다 전경>
<정상 암릉에서 한 컷>
<정상 암릉에서 진동 앞 바다와 서북산을 배경으로>
12시에 정상 암릉에 오른다. 남쪽으로 진동 앞 바다가 선명하게 보인다. 서북산 봉화산 광려산 무학산 투구봉 천주산 청룡산 무룡산도 선명하게 한 눈에 들어온다. 봉성저수지와 주서리도 한눈에 들어오고 정상의 암릉도 즐기만하다. 사진도 몇 컷 한다. 그리고 점심 식사를 한다. 정상이라 바람도 차다.
<정상에서 내려서는 가파른 암릉코스>
<위험지대 밧줄구간을 내려서는 회원 모습>
13시. 정상에서 밧줄을 타고 가파른 암릉 능선을 내려선다. 서북산을 향한다. 편안한 산행길이 펼쳐지는가 하더니 위험한 밧줄구간을 지나고 다시 숲길을 지나고 다시 위험구간 금지구역을 지난다. 그런데 바로 앞에서 씩씩하게 즐겁게 가볍게 걸어 가던 이쁜숙이가 갑자기 경사면으로 나뒹굴어 떨어진다. 내려밟던 돌이 움직여 중심을 못잡아 떨어진 것이다. 머리가 바위에 부디쳤는데 다행히 큰 상처는 입지 않은 것 같다. 물을 마시게 하고 정신을 차리게 한다. 그래도 이쁜숙이는 다친 것 보다 이쁜 모습에만 신경쓴다.
안전산행! 안전산행!
<무명봉을 지나면서 너무나 평화스러운 마을전경>
한바탕 소란 뒤에 다시 소무덤봉을 지나고 무명봉을 지나고 706봉을 지난다. 그리고 마당바위를 지나고......14시 45분경에 서북산에 오른다.
<서북산 정상에서>
<서북산 정상에 있는 전적비>
<서북산 정상에서 바라본 진동 앞 바다 전경>
서북산 전적비와 정상석이 있다. 진동앞 바다가 더욱 여유롭게 다가온다. 한참을 바라본다.
'주어진 운명을 거슬러 사는게 인생이라고......'
이때까지 걸어온 산길을 되돌아 본다. 그리고는 가파른 내리막길을 내려간다. J3클럽 회원인 탄주님과 산행에 대해 담소하면서 걷는다. 그렇게 한참을 걷는다. 임도가 나온다. 그 곳을 지나 다시 대부산과 봉화산을 향해 힘껏 빠르게 된비알을 뛰어본다. 그냥 혼자 달려본다. 날이 차가워진다. 능선 송전탑 앞에서 후미가 올때까지 10분 이상 한참을 쉰다. 후미가 오자 다시 대부산을 향한다. 능선길이 부드럽다.
<대부산 정상 안내판>
<한치와 봉화산 갈림길 안내판>
16시 10분경 낙남정맥 코스인 대부산 정상에 선다. 다시 봉화산 방향으로 5분여 걷는다. 갈림길이다. 봉화산 0.9km 한치 진고개 휴게서 1.8km 갈림길이다. 우리는 한치 진고개 휴게소 방향으로 내려선다. 한참을 내려섰는데 봉곡갈림길에서 다시 치고 올라야 한다. 330봉으로 오른다. 조금 피곤함을 느낀다. 그래도 마지막 봉우리를 힘차게 오른다. 그리고 다시 한치로 내려선다. 17시에 진고개 휴게소에 내려선다. 맥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후미가 17시 40분이 되어서야 내려오자 바로 대구로 출발한다.
평일산행! 조용해서 좋다. 달리는 차 안에서 눈을 감는다. 새로운 출발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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