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여행기

17년만에 다시 찾은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

산에나갈련다 2011. 10. 10. 09:32

 

 

17년만에 다시 찾은 울릉도 성인봉과 독도!

 

 

산행일시 : 2011년 10월 8일(토)~9일(일)

산행코스 : 10월 8일(성인봉). 도동-대원사-성인봉-나리분지.

산행거리 : 7.93km

산행시간 : 4시간

               10월 9일(독   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산 우리들 산악회와 함께

 

<성인봉 정상에서>

우리나라 동해 끝 울릉도와 독도. 지도상에서 홀로 떨어진 채 외롭게만 느껴지던 이 곳! 1994년 이후 17년만에 다시 울릉도 성인봉을 찾는다. 태고의 신비와 자연의 아름다움이 살아 숨쉬는 곳! 울릉도와 독도! 한달전부터 산 우리들 산악회에 예약을 해두고 기다리다 10월 8일 오전 9시 40분에 울릉도로 떠나는 선플라워호에 승선한다. 날씨가 너무 좋다. 파도도 거의 없다. 3시간여의 항해 끝에 13시에 울릉도에 도착한다. 바로 식사를 하고 숙소에 짐을 풀고는 대원사 코스로 산행을 시작한다. 14시 15분.

 

가파른 콘크리트 길을 따라 30여분을 올라간다. 가을임에도 덥다. 산행 들머리에 숲에 들어서자 천천이 걷는다. 시원한 바다바람과 산 위 숲 바람이 불어 온다. 산행하기 정말 좋은 날씨다. 하산 시간이 늦을 것 같아 조금 빨리 걷는다. 16시 45분에 성인봉 정상에 도착한다. 주변을 한번 조망 후 바로 인증샷을 한 컷하고는 나리분지로 내려선다. 가파르게 테크가 지속적으로 만들어져 있다. 계곡까지 내려설때까지 테크다.

 

계곡에 내려서서는 편안하게 걷는다. 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간이라 어둠이 내린다. 바람이 너무 상큼하다. 신령수를 한번 마신다. 계속 숲길이다. 완전한 밤이 되어서야 나래분지 식당에 도착한다. 18시 15분.

 

비빔밥과 동동주 한잔으로 하산주를 대신하고는 기다리는 버스에 탑승한다. 1시간 30여분을 달려 도동에 도착한다. 바로 행남등대로를 걷는다. 야간 행군이다. 1.5lm 거리 왕복 3km 이다. 야간에 보니 행남등대로 해안이 더욱 절경이다. 돌아오는 길에 바닷가에서 회와 소주 한잔을 마신다. 많이 취해 숙소로 들어간다.

 

10월 9일. 아침 일찍 일어나 식사를 하고는 바로  07시 독도로 가는 배에 승선하다. 다시 3시간을 달린다. 10시가 되어서야 독도에 도착한다. 대한민국 동쪽 땅끝을 밟아 본다. 천혜의 비경이다. 짧은 시간 20분만에 다시 승선한다. 울릉도로 간다. 13시에 울릉도에 도착한다.

 

점심식사를 하고는 포항으로 가는 배에 다시 승선한다. 14시 40분 출발. 오늘 배만 타는 시간이 9시간이다. 산행하는 것보다 더 피곤하다. 아예 선플라워호 배에 자리를 깔고 눕는다. 잠을 청한다.

 

18시에 포항에 도착한다. 어둠이 내린다. 1박 2일 코스로 성인봉과 독도 정말 빠듯한 일정이다.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

 

 

 

 

 

 

 

 

 

 

 

 

 

 

<나리동 투막집 전경.>

 

 

 

 

 

 

 

 

<대한민국 동쪽 땅 끝 조형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