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비 오는 날 가산 성벽따라 걷기

산에나갈련다 2014. 7. 13. 20:12

 

 

비 오는 날 가산 성벽따라 걷기

 

 

산행일시 : 2014년 7월 13일(일)

산행코스 : 혜원정사 주차장-동문-용바위-유선대-성벽따라 중문-가산바위-성벽따라 남포루-남문-주차장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비/흐림/맑음

 

<가산바위 위에서 성벽을 배경으로.>

 

비 내리는 날 산행! 우산 쓰고라도 걷기 위해 아침 일찍 가산으로 달려간다. 비가 많이 내린다. 습도도 높아 땀이 많이 흐른다. 가산 입구 혜원정사 위 주차장에 애마를 세우두고 우산을 쓰고 숲 길로 들어선다. 그리고 임도를 따라 동문까지 걷는다. 동문에서 커피 한잔을 마시면서 물기를 머금은 숲을 바라본다. 만물이 소생한다.

 

그리고 성벽을 따라 걷기 위해 용바위로 올라간다. 용바위 옆 잡목들을 싹 쳐놓았다. 용이 꿈틀되는 모습이다. 용 몸통과 꼬리까지 힘차게 움직이는 듯 하다. 다시 그 곳에서 유선대로 내려간다. 이 곳에서 바라보는 팔공산! 운무가 비경이다.

 

다시 성벽따라 걸으며 중문으로 간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는 숲길로 들어 선다. 나무와 야생화 그리고 숲 속의 모든 풀들이 물기를 듬뿍 머금고 푸르픔이 상큼하다. 나는 아름다운 가산습지에 오른다. 참 아름다운 곳이다. 이 곳에서 습지를 한참을 바라본다. 사람들이 다니지 않은 탓인지 풀들이 거칠게 자라 있다. 중문으로 오른다. 그 곳에서 가산바위로 다시 임도를 걷는다. 넓은 가산바위에 오르니 비가 그친다. 시원하다 이 곳에서 천천히 점심을 먹고 산성따라 남포루로 향한다. 그리고 시원한 숲길을 따라 한참을 걸어 남문으로 내려선다.

 

역시 산이 좋다. 비가 내리나 바람이 불어도 나는 오늘도 산으로 간다. 산!!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