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취산과 아름다운 부전계곡!
산행일시 : 2014년 7월 12일(토)
산행코스 : 무령고개-영취산-고사리재-육십령 갈림길-덕운봉-부전계곡-부계정사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
<부전계곡 용소에서>
여름산행과 계곡! 짧은 산행과 계곡 트레킹! 그리고 시원한 탁족!
1997년 백두대간 할 때와 그 후 몇 번을 더 찾았던 함양 영취산과 사람들에게 잘 알려지지 않는 길 찾기도 어려운 원시 상태의 부전계곡을 찾는다. 산행과 계곡 트레킹코스로는 좀 짧지만 하루 계곡 트레킹 하기에는 그런대로 괜찮은 코스인 것 같다.
06시 30분 집을 나서 07시에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서 영취산 가는 산악회버스에 탑승한다. 버스는 성서홈플을 거쳐 88고속도로를 타고 함양 무령고개까지 달린다.
10시. 버스는 무령고개에 도착. 나는 혼자 바로 영취산으로 계단을 오른다. 서남쪽으로 뻗은 호남금남정맥이 갈래친다. 그 정맥으로 장안산이 우뚝 솟아 있다. 그리고 영취산 남쪽으로 백운산과 백두대간이 쭉 뻗어 있다.
나는 선두로 영취산(1,076) 정상에 15분만 오른다. 그리고 바로 육십령 방향으로 대간길을 바로 빠르게 걷는다. 1997년 대간할 때 걷고는 오늘 모처럼 걷는 길! 참 오랜만에 걷는 길이다. 45분 정도 걸으니 고사리재를 지나고 민령갈림길에 올라선다. 전망이 시원하다. 한 눈에 백두대간과 백운산, 호남정맥과 장안산이 들어온다. 민령과 육십령길과 대간길을 뒤로하고 가파르게 내리치는 덕운봉 방향으로 걷는다. 10분 정도를 걸으니 덕운봉이다. 극락바위와 제산봉 길을 버리고 부전계곡로 내려선다.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아서인지 길이 희미하다. 생각보다 한참을 걷는다. 시원한 물소리가 들린다. 부전계곡 상류지역이다.
12시 10분이다. 계곡 암반 위에서 발을 씻고 점심 식사를 한다. 한참을 쉬고 다시 계곡을 끼고 걷는다. 내려갈수록 계곡이 암반으로 이루어져 있어 괜찮고 한번은 들릴만한 계곡이라고 생각하면서 걷고 즐긴다. 옥 빛 물이 시원하게 흐른다. 용소에서 다시 휴식을 취하고 주차장으로 향한다. 주차장 5분 거리를 앞두고 경치 좋은 암반 위에서 탁족을 즐기며 시간을 보낸다. 벌써 피서를 즐긴 기분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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