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발 흩날리는 2월의 마지막날 비슬산 한바퀴!

 

 

눈 발 흩날리는 2월의 마지막날 비슬산 한바퀴!

 

산행일시 : 2015년 2월 28일(토)

산행코스 : 유가사-천왕봉-마령재-월령봉-칼바위-조화봉-대견사-팔각정-대견봉-수성골-유가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6시간 20분

날      씨 : 흐 림

 

 

모처럼 토요일 산행이다. 비슬산 한바퀴 하기 위해 유가사 아래 주차장으로 간다. 흐리고 찌뿌리고 차가운 바람에다 싸늘한 날씨다. 일주문을 지나 유가사를 거쳐 천천히 천왕봉으로 오른다. 오늘 천왕봉 오르는 코스로는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직벽코스를 택한다.

 

이 코스도 오르고 내려오고 했지만 새로운 전경을 맞이 한다. 역시 산은 갈 때마다 새롭다는 것을 느낀다. 차갑게 바람부는 천왕봉에서 인증삿을 한 컷 한후 바로 마령재 방향으로 내려선다. 포근하면서도 갈비가 잔뜩 깔린 자리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다시 월령봉을 거치고 칼바위를 지나 조화봉으로로 오른다. 드넓은 참꽃 군락지가 오늘따라 황량하게 느껴진다.

 

대견사지에 들린다. 새롭게 재창건된 사찰건물이 대견사지 터을 다 차지하고 있다. 팔각정으로 올라 새롭게 하나의 봉우리가 된 대견봉에도 올라본다. 그리고 다시 수성골로 해서 유가사로 천천히 여유롭게 내려선다. 산길을 걷는다는 것은 나에게 역시 언제나 즐겁고 행복한 일이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