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홍물감의 진달래!-영취산!

 

 

분홍물감의 진달래!-영취산!

 

 

산행일시 : 2015년 4월 4일(토)

산행코스 : 예비군 훈련장-골명재-꽃등길 이정표-가마봉-진례봉-봉우재-시루봉-영취봉-흥국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7,5km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흐림/비

 

 

진달래 보다 사람이 많은 진달래 축제의 첫 날. 영취산! 3번째다. 어떤 계절 어떤 산이더라도 축제가 있는 곳에 산행을 하진 않는 나인데 오늘은......

 

산세가 수려하거나 산이 높다거나 산꾼들에게 잘 알려진 산도 아닌, 그렇다고 한번 쯤 오를만한 특색 있는 산도 아니다. 척박한 땅에 자라는 키가 작은 진달래가 무리지어 군락을 이루고 있는 것만이 특징인 영취산!

 

흐린 날씨지만 분홍색의 진달래가 온 산을 뒤덮어 놓았다. 산행거리는 짧지만 사람에 밀려밀려 느리게 걷는다. 그래도 진달래 군락 속에서 한 컷씩 한다.

 

진례봉에는 사람들이 콩나물 시루처럼 빽빽하다. 그냥 지난다. 봉우재를 지나 시루봉으로 오르고 영취봉을 지나 흥국사로 내려선다. 맑은 계곡에서 피로를 씻어낸다.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버스가 있는 주차장으로 걷는데 하늘이 검게 변하더니 비가 쏟아지기 시작한다. 버스에 바로 오른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