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상주 청계산 두루봉과 투구봉 그리고 대궐터산!

산에나갈련다 2017. 4. 5. 10:28



상주 청계산 두루봉과 투구봉 그리고 대궐터산!



산행일시 : 2017년 4월 4일(화)

산행코스 : 갈령-백두대간 갈림길-청계산 두루봉-투구봉-산성터-대궐터산-암문-바위굴-임도-극락정사-견원사당-

              청계산-송내마을

산행거리 : 약 8.5km

산행시간 : 4시간 45분

날      씨 : 맑음/미세먼지 있음



산은 만병통치 약이다. 나에게서만은 그렇다. 그런 마음으로 매번 산에 오른다. 이때까지 몸과 마음이 아플 때면 지리산에 한번 올랐다 내려오면 거짓말처럼 괜찮곤 했다.


오늘은 백두대간 길 갈령에서 백두대간과 우복동천 길을 조금 걷다 청계산 두루봉과 투구봉으로 방향을 비튼다. 육체적인 아픔과 정신적이고 정서적인 아픔을 시원한 청계산 두루봉 산바람에 날려버리고 줄곧 마루금 바위를 타면서 기묘하게 생긴 거대한 바위들을 즐기는 산행이다.


오늘 산행의 하이라이트는 투구봉이다. 오르고 내려오기도 힘들었지만 거대한 암봉을 오르니 조망도 시원할 뿐 아니라 정상이 그래도 넓은 암반이다. 기분 좋은 투구봉이다.


한달 전 무릎이 아프기 시작한 후 모처럼 팔공산을 벗어나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자연 속으로 들어가니 어찌 즐겁고 행복하지 않으리......

산을 아무 생각 없이 걸을 때 내가  진정으로 삶을 사는 것 같다. 그리고 오늘도 그렇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