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위 화본역, 인각사 그리고 영천 거조암을 가다.
여행일시 : 2017년 8월 5일(토)
여행코스 : 인각사-학소대-화본역-마중-거조암
차량거리 : 150km
날 씨 : 맑음/폭염
아침부터 정말 더운 날씨다. 그래도 나는 여행하는 토요일이라 08시 30분. 대구를 떠나 군위로 향한다. 삼국유사를 저술한 보각국사 일연의 하한소로 말년에 머물면서 삼국유사를 완성한 곳 인각사지가 첫 방문지다. 극락전과 보각국사 탑과 비 그리고 전시장 등을 천천히 둘러본다.
그리고 바로 앞 위천이 흐르는 그 곳에 병풍처럼 아름다운 바위절벽이 둘러쌓인 학소대를 한번 찬찬하게 바라보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정겹고 아름다운 간이역 화본역으로 간다.
중앙선의 아담한 간이역 화본역을 천천히 둘러보고 주변의 레일카페, 화본역 만큼 유명한 화본역 분식점 "마중"에 들러 팥빙수와 만두를 시켜 점심으로 먹는다.
식사 후 상곡리 선방사에 있는 지보사를 답사하려다 날씨가 너무 더워 대구로 차를 돌린다. 대구로 되돌아 오다 국보 제 14호 500나한이 있는 영천 거조암에 들러 526분의 각기 다른 표정의 석조 나한상을 모시고 있는 영산전을 둘러본다. 1995년에 TBC방송에서 내가 소개한 암자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하고 보람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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