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온 뒤에 팔공산 사자바위 타다.
산행일시 : 2018년 7월 7일(토)
산행코스 : 탑골-깔딱고개-신림봉-낙타봉-염불목-미타능선(사자바위)-동봉-염불목-낙타봉-신림봉-탑골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6시간
날 씨 : 흐림/맑음
<미타능선 사자바위 타면서.>
비 온 뒤의 팔공산은 참 좋다.
팔공산 그 자체도 좋지만 백운능선 숲도, 주능선을 바라보는 조망도, 숲 속에서 나오는 공기도, 상큼한 바람도, 물을 머금은 미끄러운 바위도, 힘차게 흐르는 계곡 물소리도, 맑고 푸른 하늘도, 푹신푹신한 산행길도 다 좋다.
자연을 벗 삼아 여유롭게 때론 천천히 혼자 걷는 산행도 좋고, 모처럼 네발로 또는 밧줄을 잡고 바위를 타는 기분도 정말 상쾌하다.
지난 12월 부터 산행도 드문드문 하니 산에 대한 생각도 잊어버리고 체력도 야성도 잃어버리고 게으름만 남는 것 같다.
다시 산행을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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