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산!-비밀의 숲!을 걷다.

태종산!-비밀의 숲!을 걷다.

트레킹 일시 : 2019년 7월 9일(화)

트레킹 코스 : 주차장-태종사-비밀의 숲길-자살바위-전망대-주차장

트레킹 거리 : 약 11km

트레킹 시간 : 4시간 30분(10:20~14:50)

날          씨 : 흐림/맑음

부산 태종대! 비밀의 숲길! 갈맷길 후보로도 오르지 않을 정도로 미지의 상태이며, 태종대 순환도로와 반대편인 태종산을 중심으로 한국해양대와 북항 쪽을 바라보는 사람의 손길이 닿지 않은 원시림의 숲길을 돌다가  태종사에서 내려가 순환로에 합류해서 내려오는 3.5km구간이다.

어제 저녁 한 지인으로 부터 태종대 비밀의 숲길을 가자고 연락이 왔다.  가보지 않은 길이기에 그러자고 하고 오늘 모든 일을 제쳐두고 부산 태종대로 간다. 주차장에서 태종사로 올라가 '수국꽃 문화 축제'가 끝난 수국을 잠시 둘러보고 바로 비밀의 숲길로 들어선다. 법융사 뒤편을 따라 깊숙이 들어가자 절벽인 해안으로 내려가지 못하도록 철조망이 죽 이어져 있다. 열린 문을 열고 내려가 본다. 너무 가파르다.

원시림 속의 거친 길을 오르락 내리락 한바퀴 돌고 태종산으로 올라간다. 군부대다.ㅠㅠ 다시 내려와 태종대 순환도로를 따라 자살바위로 내려선다. 바람이 거세다. 파도가 높이 치고 올라온다. 그래도 그 곳에서 멍게와 해삼으로 소주 한 잔을 마신다. 그리고 전망대를 둘러보고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트레킹을 마친 후 75공원과 자갈치 시장 그리고 국제시장을 한 번 둘러보고 대구로 향한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