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의산! 용각산!-두곡리 환종주.

선의산! 용각산!-두곡리 환종주.

 

산행일자 : 2021년 4월 6일(화)

산행코스 : 두곡리회관-암자골-개척산행-705봉-선의산-두곡리갈림길-570봉-남성현재 갈림길-용각산-

              원각사-두곡리회관

산행거리 : 약 14km

산행시간 : 5시간 45분

날     씨 : 맑  음

 

 

두곡리 환종주! 선의산! 용각산!

코로나19로 인한 근교산행-마흔세번째 산행이다.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걷는다. 둘이서 산행을 해도 좋고 여럿이서 산행해도 좋다. 그러나 가끔은 혼자서 산행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험하고 위험해도 가고 싶은 코스로 마음껏 갈 수도 있고, 쉬지 않고 빠르게 걸을 수도 있어서 좋다.

 

두곡리회관까지 925번 지방도을 따라 천천히 시골풍경을 구경하면서 도착해 산행은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암자골을 따라 올라간다. 그런데 암자골 끝에서 계곡 공사중이라 산행길이 없다. 어쩔수 없이 지도와는 다르게 705봉으로 개척산행으로 가파르게 치고 오른다. 미끄러지고 떨어지고.......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다. 잡목과 싸우면서 힘들고 어렵게 한걸음 한걸음 오른다. 갑자기 거대한 산이 내 앞길을 막아 서 있던 지리산 바래동봉 오를때가 생각난다. 705봉 능선에 오르니 체력이 바닥이다. 왜 좋은 길을 두고 이 코스로 올랐는지......

 

천천히 선의산으로 오른다. 그리고 커피 한 잔과 떡 하나를 점심으로 먹으면서 한참 휴식을 취한 후 다시 4km가 넘는 길 용각산으로 걷는다. 비슬지맥길이다. 용각산을 오를때도 가파르다. 하지만 진달래가 만개해서 즐기면서 오른다. 다시 한참 휴식을 취한 뒤 두곡리회관으로 내려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