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 기룡산! 꼬깔산! 한바퀴
산행일자 : 2021년 4월 10일(토)
산행코스 : 용화리 회관-운곡지-전망바위-낙대봉-묘각사갈림길-기룡산-꼬깔산-묘각곡-용화리회관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코로나19로 인한 근교산행. 2021년 마흔 여섯번째.
다시 나의 야성을 일깨우는 산!-기룡산과 꼬깔산!
혼자서 가파르고 길고 긴 능선! 발목까지 쌓인 낙엽을 러셀하듯이 푹푹 밟으면서 걸어야 하는 길. 분명히 길은 있는데 사람이 다니지 않아 길이 있는 듯 없는 듯 힘들게 찾아 걸어야 하는 길.
새소리 바람소리 묘각사 스님의 목탁소리와 염불소리를 은은하게 들으며 깊은 산속을 혼자 무소의 뿔처럼 걷는다.
영천 자양댐 안쪽 마을 용화리 경노당 앞에 차를 세워두고 운곡지 옆 우측능선으로 치고 오른다.
혼자! 낙대봉을 지나고 묘각사 갈림길을 지나고 주능선에 오른다. 쉬지 않고 기룡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 올라선다.
정상에 올라서니 몇 몇 산객을 만난다. 맑은 날씨 덕분에 조망이 시원스럽다. 한참 휴식을 취한 뒤 꼬깔산을 향해 걷는다.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았는지 낙엽이 발목까지 푹푹 빠진다. 길도 보이지 않아 그냥 능선길로만 걷는다.
문제는 꼬깔산 정상에서 용화리 가는 길. 길은 있는데 사람이 잘 다니지 않았눈지 어느 방향이 길인지 구분이 어렵다. 길이 아닌 길로 잘못 들어 위험하게 절벽아래로 내려가다 힘들게 다시 올라오고 희미한 길을 찾아 가파르게 치려간다.
나의 야성이 다시 살아난다. 마음을 비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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