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금오산 한바퀴-현월봉! 칼다봉!

산에나갈련다 2021. 4. 17. 20:06

 

금오산 한바퀴-현월봉! 칼다봉!

 

산행일시 : 2021년 4월 17일(토)

산행코스 : 주차장-대혜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석불-약사암-정상 현월봉-금오동천 갈림길-성안-852봉-금오산성길-칼다봉-584봉-금오저수지-주차장

산행거리 : 약 11.5km

산행시간 : 5시간 20분

날      씨 : 흐림/미세먼지 나쁨/강풍/황사

 

코로나19로 인한 근교산행. 2021년 쉰 두번째 산행.

 

금오산 현월봉! 칼다봉! 한바퀴. 584봉 아래 전망대에서 바라본 금오산은 정말 절경이고 비경.

 

날씨는 그야말로 최악이다. 흐리고 미세먼지 매우 나쁨이고 비바람 몰고올듯 강풍에 엄청난 황사까지. 햇빛이 다시 나타날때까지는 조망도 없고 모든게 뿌옇다 못해 시커멓다.

 

성안과 금오산성길을 걷고 칼다봉을 다시 가고싶어 혼자서 고속도로를 달려 금오산 제2 공용주차장에 주차후 천천히 산행길에 올라선다. 대혜폭포와 할딱고개를 지나 끊임없는 돌계단을 올라 오형돌탑으로 올라선다. 그리고 마애석불입상에서 바람도 피할겸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따뜻한 커피 한 잔을 마신다.

 

약사암으로 오르고 금오산 정상 현월봉에 올라 인증샷 한 컷 후 바로 성안으로 들어간다. 입산금지라 아무도 없다. 혼자다. 자유다. 852봉에 오른 후 기분 좋게 금오산성길을 걷는다. 그런데 날씨가 갑자기 황사에 휩싸이고 비바람을 몰고 오는듯 세찬 강풍이 불어 닥친다. 날려갈 것만 같아 조심조심 금오산성길을 걷는다. 

 

칼다봉에 오르자 곧 비가 쏟아길 것 같아 한번도 쉬지 않고 빠르게 걷는다. 점심도 먹지 않고 뛰다시피 내려선다. 하지만 폭포 갈림길을 지나자 다시 해빛이 나온다. 전망 좋은 바위 위에서 금오산 전체 산세를 바라보며 가져온 빵과 과일 그리고 커피를 마신다. 

 

이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금오산은 정말 절경이고 비경이다. 한참을 쉬다 천천히 여유롭게 금오저수지로 내려선다. 숲길도 좋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