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최고 오지 중 하나인 왕피천 트레킹을 하다......2008년 8월 10일.
트레킹 코스 : 오무-왕피리-속사마을-상천동(19km 중 처음 2km 후부터 왕피리 마을까지 8km는 산행으로 대체)
트레킹 시간 : 7시간 30분
참~ 오지 중의 오지마을인 오무마을까지 버스로 오랜 시간 동안 이동해서 10시경 도착했다. 간단한 체조로 몸을 스트레칭하고 바로 계곡으로 걷기 시작한다. 처음 2km 정도는 가볍게 걸었다. 강따라 물도 깊지 않아 시원하게 발을 담구면서 걸기를 2km 정도. 그리고는 왕피리 마을로 넘어가기 위해 개척산행으로 산을 넘기로 했다. 등산화로 갈아 신고 가파를 산을 올랐다. 작은 돌들이 많아 미끄러 지기도 하고 길이 없어 나무가지에 찔기기도 하고 육산이라 무척 오르기가 힘이 든다. 능선까지 치고 오르는데 30여분. 능선에서 약간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10여분간 휴식을 취하고 능선길을 따라 왕피리 마을로 내려섰다.
삼근초등학교 왕피분교 앞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속사마을까지 강변을 따라 걷기 시작했다. 강 주변 산 중턱을 걸으면서 내려다 보는 왕피천의 전경도 아주 볼만했다. 한국의 산천은 역시 사람이 살만한 곳이기도 했다. 풍요로운 농촌마을. 걷기를 1시간여 지나고 속사마을 강변에 도착했다. 피서를 온 사람들이 보였고 우리처럼 트레킹을 하는 사람들도 보였다.
이때부터 본격적인 왕피천 트레킹이 시작되었다. 맑은 물속으로 걷다가 온몸을 담그기도 하고, 쉬었다가 물을 건너기를 수십차례. 푸르다 못해 푸른 깊은 소에서는 우회를 하고 넓고 얉은 물에서 다슬기를 줍기도 하고 조금 깊은 물속에서는 목욕을 하기도 하고. 끊임없이 걷고 걷기를 5km여. 조용하면서도 맑은 계곡. 트레킹하는 모습이 무척이나 낭만적으로 보였다. 깊은 용소를 우회해서 상천 아래에 도착했다. 다시한 번 시원하게 물속으로 들어갔다 나와 상천 환경감시단 초소까지 올라갔다. 시원한 얼음물을 한껏 들이 마시고는 시원한 바람을 맞아 잠시 휴식하고는 준비된 트럭을 타고는 구산 2리 마을 버스가 기다리는 곳 까지 5km 정도를 달려갔다. 6시가 다 되었다. 간단한 하산주를 하고는 버스에 몸을 실었다. 어제 산행 후 잠도 충분히 자지 못한 관계로 피로가 엄습해 왔다.
오무마을에서 왕피천 트레킹 하지전에 단체로 한 컷!
왕피천을 트레킹하면서.
왕피 분교 교정 앞에서 한 컷!
속사마을에서 상천동 가는 왕피천에서.
맑은 왕피천을 트레킹하면서.
계곡 트레킹 시작하면서.
왕피리 마을로 넘어서기 위한 개척산행 모습.
왕피천 전경-1.
왕피천 전경-2.
왕피천 전경-3.
왕피천 전경-4.
왕피천 전경-5.
왕피천 전경-6.
왕피천 전경-7.
왕피천 전경-8.
왕피천 전경-9.
왕피천 전경-10.
왕피리 마을에서 꽃-1.
왕피리 마을에서 연꽃-1.
왕피리 마을에서 연꽃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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