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기타 글/산행 글

산에 오르며

산에나갈련다 2009. 7. 21. 12:56

 

 

산에 오르며




瑞雪윤/홍/상/詩




어제 그리고 오늘도


앞산에를 오른다


모처럼 내린 비에


진달래는 비 머금은 잎새마다


푸르름을 더하는 것 같고


오랜만에 꿩의 날개 짓이


山中의 고요함을 가른다


아직 많은 비는 오지 않아


계곡에는 물의 자취도 없고


이 나무 저 나무로 날아다니는


새들의 소리가 싱그럽다


햇살은 여린 가지 사이로


온 숲을 어루만지듯 살며시 내려 앉고


발아래 스치어 푸른빛이 일렁일 듯한


이 봄이 정겹다.





<양주문학>2003창간호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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