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을 바라보며
김 초혜
산은 자신 속에서
기뻐하고
그 속에 머물러 넉넉하다
누구에 의해
무너지지도 않으며
변하지도 않으며
제 생각대로 산다
노하지도 웃지도 않으며
집착도 기대감도 없이
깊고 푸르다
더 나아 보이려
욕심부려 애쓰지 않고
분수를 알아
절망도 모르는 채
고통과 기쁨을
하나로 안는다
산이 산속에 살듯
내가 내 속에 산다면
진정으로 살아 있는
그 사람이 되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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