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쌩음악 들으러 산에나 한번 가 보십시다.........
...............좋은 글 중에서............
재잘거리며 '어서 오세요'라고 반갑게 맞이하는 고운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
힘들고 찌든 때 말끔히 씻고 '피로 풀고 좀 쉬었다 가세요.'라고 졸졸 흐르는 계곡물 소리.
지치고 스트레스 받은 마음 맑고 상쾌한 공기로 달래주며,
한없는 사랑으로 마음껏 팍팍 뿜어 주는 파릇파릇 돋아난 나무들의
파아란 잎 새 들의 숨 쉬는 소리
편안한 마음으로 잘 쉬었다 가시라고 부드럽게 속삭이며 어루만져 주는 바람소리.
이런 아름다운 쌩음악 들으러 산에나 한번 가 보십시다.........
<산행 명상>
1) 산을 오르기에 앞서, 산을 대할 때 산에 대한 좋고, 싫은 마음들을 살펴 버리기 합니다.
예컨대, 정복하고자 하는 마음, 두려워하는 마음, 힘들다하는 마음 등.
2) 다 버려진 상태의 겸허한 마음으로 오르되, 오른다는 마음도 내려놓습니다.
3) 산을 오르면서, 산이 주는 느낌이나 나무 새, 계곡의 물 등 모든 자연 현상이 주는 느낌들을 온몸으로 느끼면서 걸음을 옮깁니다.
4) 발걸음을 뗄 때, 억지로 많이 떼거나 빨리 오르려 하지 말고 몸이 움직이는 대로 발에 몸을 맡겨 오릅니다.
5) 한두 시간 내 오를 거리라면 중간에 쉬지 않고 그대로 갑니다. 쉬게 되면 쉬는 마음을 바라보고 인정합니다.
6) 내려 올 때에는 내려 오면서의 기억이 있을 경우, 가령 언젠가 떨어졌다거나 다쳤다거나 미끄러졌다거나 놀랐다거나 하는 일체의 마음을 다 버리고, 온몸의 긴장을 풀고 몸을 산에 맡기면서 걷습니다.
7) 정상에서는, 눈앞에 펼쳐지는 산들이 파도와 같음을 바라보는 명상을 하고, 또는 텅 빈 허공을 바라보는 명상을 합니다. 나아가, 자기 자신이 산의 파도로 이어지는 대지가 되는 상태를 명상하고, 자신이 텅 빈 허공 자체가 되는 명상을 합니다........
<효과>
산과 100% 계합되면 오른다. 내려간다 하는 일체의 마음이 사라지게 되며 산과 하나가 되었을 때의 느낌과 에네지를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높다 낮다, 오른다. 내려간다 하는 마음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산을 오르내리면서 힘든 마음 없이 가뿐하게 오르내릴 수 있으며, 자연의 평화로움과 조화로움을 통해 자연이 주는 깨달음을 얻을 수 있고, 호연지기를 기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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