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산이었음 좋겠다.
-최 명운-
능선마다
운무 가득 품은
산이었음 좋겠다
저 멀리서 바라봐도
늘 싱싱한 산이었음 좋겠다
봄엔 꽃을 피우고
여름이면
옥보다 고운 춤사위
가을엔 곱게 단장한 단풍
당신에게
설렘 주는 산이었음 좋겠다
그대가 멀리 있다 해도
하늘 아래 산아래
그대가 있는 것처럼
마음속까지 상큼한 당신
산이었음 좋겠다
오늘내일 또 다음에도
언제나 오를 수 있고
반길 수 있고
품어 안아 사랑할 수 있는
산이었음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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