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한오봉과 옥녀봉! 그리고 편백나무숲!
산행일시 : 2011년 9월 4일(일)
산행코스 : 왜목재-입벌린바위-한오봉(570m)-옥녀봉(578m)-갈림길-제 1등산로-편백숲 오솔길-통문-유황편백당-공기마을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혼 자
<입벌린 바위에서>
지리산 봉산골과 심원골산행을 할까하다 봉산골 상류지역이 너무 힘들고 한번 산행해본 코스라 취소하고, 크게 알려지지 않은 숨은 산이면서도 호남정맥 일부구간이고 자연이 인간에게 베푼 천연산소 피톤치트마시기 산행을 편안하게 할 수 있는 상관리 공기마을 편백나무숲을 산행하기로 한다.
아침 07시. 법원에서 탑승 성서홈플을 거쳐 88고속도로로 달린다. 그런데 추석을 앞두고 벌초 때문인지 고속도로 출발부터 차량이 끝없이 밀리고 밀린다. 10시 40분에 겨우 상관 왜목재에 도착한다.
경각산 방향으로 바로 치고 오른다. 가파르다. 옻나무가 많아 조심스럽게 힘들게 힘들게 오른다. 30여분만에 능선에 오른다. 땀이 쏟아진다. 이제부터는 시원한 바람과 함께 숲 능선을 걷는다. 능선길을 따라 걷기를 또다시 30여분. 입벌린 바위에 다다른다. 우측에 치우쳐 있어 관심있게 살펴보지 않으면 그냥 지나치기가 쉽다. 이곳에서 인증샷을 한 컷하면서 산아래 공기마을 조망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다시 한오봉을 향해 걷는다. 한오봉에는 정상석이 없다. 정상 바로 아래 정산과 갈림길을 안내하는 표시판만 있다. 여기서 옥녀봉으로 향한다. 그런데 여기 제2등산로로 해서 올라오는 산행객들이 너무 많다. 그래도 그 무리들 속에서 천천히 옥녀봉에 오른다.
여기서 다시 올라왔던 길을 되돌아 조금 내려와 삼거리에서 점심식사를 한다. 정말 편백나무 바람이어서인지 시원하면서도 습도가 없다.
식사후 까탈스러운 급경사를 한참 내려선다. 갈림길에서 제 1등산로로 해서 편백나무 숲으로 내려온다. 그리고 쭉쭉뻗은 편백나무 오솔길로 걷는다. 천천히 아주 천천히 걷는다. 숲속 계곡에서 세수도 한다. 통문으로 내려서고 편백나무 바람을 마음껏 마신다.
유황 족욕탕에서는 탁족을 30여분 하고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도토리 묵을 안주로 동동주 큰 그릇으로 한잔을 들이킨다. 취한다. 또다시 아스팔트 위를 30여분 걷는다. 버스가 공기마을까지 올라 올수 없기에 버스가 대기 해있는 곳까지 내리쬐는 뙤약볕속을 걷는다.
16시. 버스는 대구로 출발한다. 벌초관계로 엄청 밀릴 것 같았던 고속도로는 막힘없이 대구로 들어선다. 18시 30분.
<왜목재에 있는 산행 안내판>
<지나온 능선 전경>
<유황 족탕으로 나오는 온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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