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 인봉-노적봉을 여유롭게 즐기다.

산에나갈련다 2012. 11. 24. 19:00

 

 

팔공산 인봉-노적봉을 여유롭게 즐기다.

 

 

산행일시 : 2012년 11월 24일(토)

산행코스 : 주차장-북지장사-인봉-노적봉-갓바위 갈림길-계곡길-북지장사-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

누 구  와 : 한사람과

 

<노적봉 가는 길에 인봉을 배경으로>

 

오늘은 산행할 곳이 없다. 강원도에는 눈이내린다기에 눈산행을 하고 싶은데 대구에서 강원도로 가는 산악회가 없다. 아니 지리산으로도 가는 산악회가 없다. 가만히 생각해보니 멀리 가고 싶지도 않다. 교통사고로 다친 발도 이제 자주 아프다. 다 산에 가기 싫은 나름의 변경이리다.

 

어제부터 산행 갈 곳에 대해 혼자서 행복한 고뇌를 하다 집사람과 아침 늦으막하게 08시 50분 쯤에 팔공산으로 출발한다. 09시 40분 북지장사 입구에 주차하고 걸어서 북지장사로 오른다. 천천히 즐기면서 걷는다. 바람은 조금 차지만 날씨도 따뜻해진다. 북지장사로 해서 조금 가파른 인봉으로 오른다.

 

늘 갈 곳이 없으면 오르는 길이다. 인봉에서 한참 동안 휴식 겸 팔공산 주능선을 조망하고 다시 노적봉으로 암릉과 숲길을 걷고 또 걷는다. 웬일인지 사람들도 보이지 않는다. 노적봉에서 갓바위 갈림로 가서 그 곳에서 북지장사로 가는 계곡길을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길에 낙엽이 엄청 쌓여 미끄럽기 그지 없다.

 

모처럼 집사람과의 산행이다. 그래서 그런지 오늘 산행이 웬지 의미가 있는 것 같다. 한번도 쉬지도 않고 걷는다. 북지장사 뒤편으로 내려와서 다시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3시 40분이다. 호박오리 요리집에 전화로 예약을 한다. 집사람과 어제 저녁에도 T.G.I Friday에서 칼질을 하고 영화를 보았는데, 오늘 점심도 함께 식사를 하고 집으로 가기 위해서다. 팔공산 순환도로로 드라이브를 즐긴다. 준비된 식사를 맛있게 하고 술도 한잔하고 집으로 향한다. 15시 15분이다. 내일 감마로드 회원들과의 산행을 위해 일찍 집으로 출발한다.

 

즐거운 하루! 행복한 하루다.

 

<주차장에서 북지장사 가는 길에 멀리 노적봉을.>

 

<인봉에서 바라본 노적봉 길.>

 

<인봉 전경.>

 

<인봉에서 바라본 팔공산 주능선 전경.>

 

<노적봉 가는 길에 바라본 인봉 전경.>

 

<갓바위 갈림길에 있는 안내 표지판.>

 

<갓바위 갈림길에서 북지장사 가는 길 전경.>

 

<북지장사 전경.>

 

<북지장사에서 주차장 가는 길에 억새 전경.>

 

 <북지장사에서 주차장 가는 길에 소나무 숲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