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 명품산행! 가산산성 성벽따라 걷기.

산에나갈련다 2013. 9. 7. 19:34

 

팔공산 명품산행! 가산산성 성벽따라 걷기.

 

산행일시 : 2013년 9월 7일(토)

산행코스 : 혜원정사 주차장-동문-유선대-성벽따라 중문-가산산성-성벽따라 남포루-성벽따라 주차장

산행시간 : 4시간 30분

날      씨 : 비/흐림

 

<가산산성 남포루 위에서.>

 

오늘은 부인사에서 신무능선으로 해서 마당재를 올라 톱날능선을 타고 109번 지점에서 마애여래입상을 보고 이말재로 내려와 부인사로 산행할 예정이었으나 어제부터 오늘 아침까지 비가 내리는 탓에 수십번 산행한 가산산성 산성따라 걷기로 하고 06시 30분에 집을 나서가산산성으로 드라이브 하면서 올라간다.

 

가산산성 주차장에 도착하니 07시 40분이다. 비는 계속 내린다. 천천히 산행준비를 하다 7시 50분에 비가 조금 그치는 것 같아 차에서 내려 지름길로 걸어 올라간다. 동문까지는 일반 등산로를 따라 올라가다 가을 분위기를 풍기는 임도를 따라 천천히 비가 오는 것을 즐기며 올라간다. 동문에서 얼음물과 간식을 먹으며 잠시 휴식을 취하다 비가 그치는 것을 보고 용머리 삼거리까지 올라가서 용머리를 지나 유선대를 둘러본다. 운무로 인해 조망이 없다.

 

나는 여기서 성벽따라 비를 머금은 잡목과 높다랗게 자란 잡풀을 헤치며 중문을 향해 걸어간다. 비에 젖은 잡목과 높게 자란 풀에 바지가랑이와 신발이 젖는다.나는 거미줄과 수풀을 헤치며 억새와 잡풀이 무성고 아름다운 저수지 둑을 따라 걷다 중문으로 길을 개척해서 올라선다.

 

중문에 내려서서는 가산바위까지 일반산행로를 따라 내려가다 가산바위에 올라간다. 운무가 자욱한 몽환적인 분위기를 뒤로 하고 가산바위에 올라가자 그 곳은 그래도 맑고 깨끗하고 바람도 불어 온다.

 

넓고 넓은 가산바위 위에서 계곡을 따라 춤을 추는 운무을 바라보며 앉아서 한참을 쉰다. 그리고는 다시 천천히 성벽을 따라 남포루를 향하고 그 곳에서 남포루 위에 올라 다시 인증샷을 한 컷한다. 천천히 걷는다. 진남문을 향해 성벽따라 분위기를 즐기며 걷다 주차장 앞 계곡으로 내려서서 계곡물에 세수를 하고 발을 씻고 애마가 있는 주차장으로 내려선다. 12시 15분이다. 나는 점심식사를 위해 옹심이 칼국수를 먹는 것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오늘도 기분 좋은 하루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성벽따라 걷다보면 이런 아름다운 저수지를 만난다.>

 

 

 

<가산바위 위전경.>

 

 

 

 

<가산바위 위에서 바라본 가야할 성벽길 전경.>

 

<성벽길에서 바라본 가산바위 옆 전경.>

 

 

<가산산성 성벽길 전경.>

 

 

<남포루 앞 전경.>

 

 

<가산산성 남포루 전경.>

 

<남포루 위에서 바라본 마을 전경.>

 

 

 

 

<오늘 산행한 가산산성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