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산 하늘릿지가 우중산행이 되었다.

금정산 하늘릿지가 우중산행이 되었다.

 

 

산행일자 : 2014년 3월 30일(일)

산행코스 : 호포역-독사바위-마애여래입상-고당봉-북문-부산교육원-화명수목원

산행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비/ 맑음

 

<비내리는 고당봉 정상에서.>

 

금정산 하늘릿지 오르기 위해 여행겸 산행한다는 생각으로 06시 57분 동대구역 출발 무궁화호로 부산 화명역에 내리자 비가 내린다. 비를 맞으며 지하철역으로 가서 호포역으로 간다. 일기예보는 분명 오늘 비가 내리지 않는다고 했는데 호포역에 내리자 계속 비는 내리고 하늘은 시컿멍게 쉽게 멈출 것 같지는 않다.

 

09시. 우의를 이고 독사바위로 해서 금정산을 오른다. 하늘릿지 갈림길에서 하늘릿지 오르는 길도 못찾고 헤멘다. 비오는 날 암벽구간이 위험해서 가기도 싫고 몸도 아프고 해서 그냥 일반 산행코스로 오른다. 천천히 오른다. 주능선 갈림길까지 올라 정상으로 가다 마애여래입상 있는 곳으로 다시 50m쯤 내려간다. 그리고 다시 올라온다.

 

다시 주능선을 걷다 하늘릿지 구간으로 들어가면서 비내리는 하늘릿지 코스를 구경만하고 고당봉에 올른다. 고당봉에 오르는 길도 한때 쉽지 않는 암벽 코스였는데 이젠 데크를 만들어 놓아 쉽게 오른다. 비를 맞으며 한 컷하고는 다시 북문으로 내려선다. 북문에서 식사를 할때쯤 비가 그친다.

 

식사 후 하산을 할때는 비가 그치고 햇볕이 뜨겁게 낼리쬔다. 금성동 마을로 해서 부산교육원으로 걷는다. 그런데 교육원에서 율리역으로 내려가는 길이 지도에는 있는데 실제로는 길이 없다. 왔다 갔다 몇 번을 하고서는 계곡을 건너 산성을 넘어 걷는다. 그러자 생각하지도 않았던 새로 만든 화명수목원이 나온다. 화명수목원을 둘러보고 식물원도 갔다가 정문으로 내려선다. 15시 30분이다.

 

17시 39분 구포역 출발 무궁화호를 타고 대구를 향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하늘릿지 마지막 구간 전경.>

 

 

 

<북문 아래에서 바라본 고당봉 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