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가지 않는 길!-팔공산 112번 능선-110번 능선!
산행일시 : 2015년 2월 8일(일)
산행코스 : 부인사-이말재-성지골-112번능선-110번능선-마애약사여래입상-삼성암-이말재-부인사
산행거리 : 약 8.5km
산행시간 : 약 3시간 30분
날 씨 : 맑음/엄청 차가운 날씨
오늘 갑자기 엄청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온다. 그래도 걸어야 하기에 팔공산 부인사로 달려간다. 부인사로 해서 소나무 숲길을 지나 이말재로 올라간다. 그리고 성지골로 걷는다. 성지계곡에는 얼음 속으로 물흐르는 소리가 시원하게 들린다.
여기서부터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가보지 않는 112번 능선길로 잘못 올라간다. 험하고 거칠고 가파르다. 차가운 바람까지 나름 힘들게 한다.
팔공산 주능선에 올라서자 북쪽사면에서 눈바람과 힘께 차가운 바람이 더욱 거세게 불어온다. 얼굴이 얼어 붙는 듯하고 두꺼운 겨울 장갑을 껴겼만 손가락이 에는 듯 시리다. 그기에다 주능선길도 눈이 얼어 붙어 빙판 길이다. 아이젠도 가져오지도 않았는데....
오늘 계획은 127번 능선으로 올라가서 128번 신무능선으로 쉽게 올라가서 쉽게 내려가렬했는데...... 112번 능선에서128번 능선까지 눈길 빙판길도 위험해 보인다. 그리고 날씨도 너무 차가워서 가까운 109번 능선으로 내려가기 위해 동봉 방향으로 걷는다. 그러나 여기도 빙판길이다. 방법이 없다. 금줄을 넘어 가파른 110번 능선으로 내려온다. 조심조심
한참을 내려서자 109번 능선길과 마주친다. 이제 걷기 좋은 편안한 오솔 길이다. 마애약사여래입상을 둘러보고 삼성암으로 내려서고 이말재로 해서 부인사로 되돌아 온다.
차가운 날씨지만 산길을 걷는 것이 역시 좋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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