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속에 봄!-팔공산 마애불능선과 폭포골!
산행일시 : 2015년 2월 20일(금)
산행코스 : 팔공 CC 삼거리-515.9봉-모래재-마애불능선-삿갓봉-48번. 약수터-폭포골-모래재-팔공 CC 삼거리
산행시간 : 4시간 35분
날 씨 : 맑 음
설날 연휴 3일째! 겨울 속의 봄 같은 날씨!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이다.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눈이 내리면 어이하리야/ 봄이 또 오면 어이하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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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그리운 사람을 그리워하자
오늘도 걷기 위해 팔공산 마애불능선 입구 팔공 컨트리클럽 입구에 애마를 세워두고 마애불능선으로 올라간다. 천천히 여유롭게 걷는다. 솔향이 머리를 맑게 하고 시원한 바람이 가슴 깊이까지 파고든다. 하늘이 눈이 부시게 푸른 날이다.
모래재를 지나 마애불을 한참 오르자 잔설이 밟힌다. 뽀드득 뽀드득 눈 밟는 소리가 상큼하고 경쾌하게 들린다. 삿갓봉 200m 전에는 암릉 위에 눈이 그대로다. 조심조심 걷는다. 그래도 하얗고 시원하게 쌓인 눈이 좋다.
삿갓봉에서 간식을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그리고 아이젠을 하고서는 눈이 쌓인 주능선을 걷는다. 기분 좋은 산행이다. 48번 지점 약수터 앞에서 폭포골로 내려선다. 폭포 아래로 흐르는 물이 참으로 맑디 맑고 물 흐르는 소리가 봄이 오는 소리로 들린다. 맞다 봄이다.
겨울 속의 봄! 겨울과 봄이 공존하는 팔공산 마애불능선과 폭포골! 나는 이 산행길을 즐겁고 행복하게 걷는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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