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비 안개 속의 소백산!

산에나갈련다 2015. 6. 1. 09:50

 

 

비 안개 속의 소백산!

 

 

 

산행일시 : 2015년 5월 30일(토)

산행코스 : 삼가리-비로사-비로봉-제 1연화봉-연화봉-깔딱재-희방사-희방폭포-주차장

산행거리 : 13.5km

산행시간 : 7시간

날      씨 : 비/흐림

 

 

아침부터 내리는 비는 점점 많이 쏟아지더니 안동휴게소를 지나자 조금씩 잦아진다. 영주 삼가리에서 산행은 시작된다. 비로봉으로 오르는데 습도가 높아서 땀이 뒤범벅이다. 그래도 비로사 800m 전부터 시원한 바람이 조금씩 불어준다. 숲과 나무가 싱그럽기 그지 없다. 머리와 눈이 시원하다.

 

하지만 정상에 거의 오르자 비안개로 앞이 거의 보이질 않고 차가운 바람이 북서쪽에서 엄청 강하게 불어온다. 몸이 젖어 들오 추워진다. 손가락이 춥다 못해 시리기까지 하다.

 

비로봉에 오르고 주위를 한번 둘러보고는 빠르게 걸어 주목단지 관리사무소로 들어간다. 그런데 항상 북적이는 관리사무소 안에 사람이 없다. 심한 비안개로 관리사무소가 보이질 않아 사람들이 지나쳐 들어 오질 않은 것 같다.

 

아무도 없는 이 곳에서 천천히 식사하고 조금 휴식을 취한 뒤 바로 제 1연화봉 연화봉으로 빠르게 걷는다. 철쭉도 없고 조망도 없다. 앞이 보이지 않는 비안개와 차가운 바람만 있을 뿐이다.

 

제 1 연화봉, 연화봉을 지나고 희방사로 바로 내려간다. 하산길에 바람은 잦아 들었지만 온몸은 땀으로 끈적끈적하다. 바람은 없고 햇빛이 난다. 희방사 바로 아래 계곡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고 희방폭포로 내려선다. 폭포는 비가 내린 탓인지 시원하게 내리 쏟는다. 그리고 포장길 대신 숲 길인 탐방로로 해서 희방사 주차장에 도착한다. 오후 5시다.

 

오늘 하루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