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산!-무더위에 말라버린 대혜폭포와 금오동천!
산행일시 : 2015년 8월 8일(토)
산행코스 : 주차장-해운사-도선굴-대햬폭포-할딱고개-오형돌탑-마애보살입상-약사암-현월암-거북바위-습지-
성안-금오동천-주차장
산행거리 : 약 10km
산행시간 : 6시간
날 씨 : 맑음/무더움
입추! 그런데 무지무지 더운 날씨다.
그럼에도 구미 금오산을 찾는다. 수십번도 더 올랐던 곳! 다시 새로운 코스로 걷는다. 10시 45분. 금오산 주차장에서 산행을 시작한다. 숲길을 따라 해운사를 들리고 도선굴로 올라간다. 도선굴 입구에서 바라보는 조망이 좋다. 도선굴 안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뒤 다시 대해폭포로 내려온다. 말라버린 폭포! 그 곳에서 인증샷을 한 컷하고는 바로 데크 계단으로 할딱고개로 올라선다. 그리고 힘들게 천천히 여유롭게 능선으로 올라간다. 땀이 비오듯 온몸에 뒤범벅이다.
마애보살입상 삼거리에서 전망 좋은 오형돌탑을 거친다. 백운봉에 오른다. 그리고 바위 모서리에 조각된 마애보살입상 앞에올라선다. 정말 덥다. 바람 한 점 없다. 얼음물만 연신 마신다.
약사암으로 올라 가는 중 바람이 조금 불어오는 숲길에서 점심식사를 하고 잠시 휴식을 취한다. 다시 약사암과 자연이 만들어 놓은 걸작품인 약사암의 '동국제일문'인 일주문을 거쳐 정상인 현월암에 올라선다. 여기서 약사암을 가장 아름답게 바라볼 수 있는'돌탑이 있는 봉우리' 거북바위로 올라간다. 약사암을 다시 한 번 바라본다. 정말 장관이고 절경이고 비경이다. 금오산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경! 이 거북바위가 이러한 비경과 절경을 바라볼 수 있는 바로 그 자리인 것이다.
다시 평화로운 고산 숲속의 습지로 내려서고 금오산성 성터 성안으로 들렀다 금오동천으로 내려선다. 그런데 비경 절경이어야 할 금오동천 계곡에 물이 하나도 없다. 말라 버렸다. 선녀탕! 구유소! 용시소! 벽시소! 모두 물이 없다. 이 무더위에 알탕은 고사하고 씻을 수도 없다.
오후 4시 45분에 주차장에 도착한다. 소나기가 내린다. 버스는 오후 5시가 되자 대구로 향한다. 캔맥주 하나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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