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산과 물이 모두 푸른 슬로시티 청산도!

산에나갈련다 2016. 3. 28. 11:04

 

 

 

산과 물이 모두 푸른 슬로시티 청산도!

 

트레킹 일시 : 2016년 3월 27일(일)

트레킹 코스 : 도청항-선음약수터-대선산-고성산-읍리재-제 3코스-사랑길-당리-서편제촬영장-도청항

트레킹 거리 : 약 10km

트레킹 시간 : 4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2011년 3월 23일 청산도를 찾은 후 다시 찾은 슬로시티 청산도!

오늘은 청산도 산행길에 오른 후 해변길을 걷기로 한다. 신새벽 5시 15분에 집을 나서 멀고 먼 완도까지 구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그리고 국도를 거쳐 달린다. 10시 45분.

11시 30분에 완도에서 다시 배를 타고 청산도에 12시 20분에 도착한다. 도청항에 도착해서 하선하자 바로 선음약수터로 향한다. 그리고 대선산으로 오른다. 높은 전망대에서 청산도를 찬찬히 조망을 하며 다시 고성산을 향한다. 고성산! 잘 닦여진 산행길을 따라 오른다. 진달래가 곱게 피어 있다. 고성산에서 읍리재로 내려선다. 도로를 따라 고인돌 있는 곳까지 걷는다. 여기서 청산도 슬로길 제 3코스 길을 따라 역방향으로 걷는다. 푸르고 푸른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을 바라보며 아름다운 절벽의 해변길과 마을의 돌담장을 굽이굽이 느리게 걷는다. 사랑길도 천천히 여유롭게 걸어본다.

 

초분이 있는 곳에서 도청항 길을 따라 당리 언덕길을 오르며 이쁜 노랑색의 강아지똥풀과 수선화 그리고 유채가 한폭의 그림 같은 풍광으로 자태를 뽐내고 있는 것도 바라보면서, 서편제 촬영장과 드라먀 봄의 왈츠 세트 그리고 피노키오 촬영장도 다시 한번 둘러본다. 아름다운 풍광에 취해 걸음이 절로 느려지는 슬로길과 해삼과 전복과 멍게를 안주삼아 소주 한잔에 취해 오늘의 행복에 만족해 한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