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 타려고 팔공산 미타능선(사자바위) 오른다.
산행일시 : 2017년 4월 22일(토)
산행코스 : 탑골-깔딱고개-신림봉-낙타봉-백안능선-염불목-미타능선-동봉-74지점-부도암능선-염불암-
깔딱고개-주차장
산행거리 : 약 9km
산행시간 : 5시간(10:00~15:00)
날 씨 : 맑음/흐림
산에는 가고 싶은데 무릎은 아프고 몸은 무겁고 수성못과 신천을 걷는 것만으로는 뭔가 답답하고 그래서 바위를 타려고 팔공산 미타능선 사자바위로 간다.
백안능선으로 해서 염불목에서 혼자 미타능선으로 금줄을 넘어 릿지로 향한다. 천천히 즐기면서 바위도 타고 밧줄도 타려고 햇는데 아무도 없는 곳이라 쉬지 않고 빠르게 오른다.
햇살이 따스한 동봉 암릉에 앉아 떡과 사과로 점심을 대신하고서는 74번 지점까지 주능선을 걷다 부도암능선으로 내려선다. 내리막 길에서는 아주 천천히 조심조심 걷는다. 무릎이 아프다.
그래도 팔공산 사자바위를 타고 백안능선과 부도암능선의 푸른 숲길을 걸으면서 이쁘게 핀 붉은 진달래를 보면서 시원한 바람을 가슴 속 깊이 마시고 맑은 하늘을 바라보니 내가 살아 있는 것 같다.
다시 시작이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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