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여름! 팔공산 내원능선-금당능선 타기.
산행일시 : 2017년 5월 20일(토)
산행코스 : 탑골-깔딱고개-들머리-내원능선-조암-암릉-주능선-금당능선-약수암-동화사-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5km
산행시간 : 6시간(08:45~14:45)
날 씨 : 맑 음
5월 여름이다.
오늘 무덥기 전 산행하기 위해 이른 아침 팔공산 탑골로 달려간다. 탑골에 들어서자 신록의 숲이 싱그럽다. 숲속에서 부는 바람도 시원하기 그지 없고 하늘도 맑다.
수없이 오른 깔딱고개를 지나 내원능선 들머리로 들어간다. 사람이 별로 다니지 않는 내원능선을 호젓하게 혼자 오른다. 서서히 오르막을 한참 오르다 가파른 바위와 밧줄을 타고 조암 전망대에 오른다. 암릉 끄트머리에 올라서서 팔공산을 한눈에 바라본다. 물한모금을 마시고 상큼한 바람을 맞이 한다. 한참을 쉬었다 거친 바위와 가파른 길을 따라 조암으로 오른다. 거대한 조암 아래 암반 위에 올라선다. 팔공산의 거대한 바위들이 신록과 하늘과 조화롭게 잘 어울린다. 계곡들과 멀리 능선들이 숲으로 시원스레 쭉쭉 뻗어 있다.
다시 가파른 암릉과 희미한 험한 길을 따라 주능선 암릉 위에 오른다. 내원능선 아래 포근하게 자리 잡은 내원암을 한번 내려다 보고 밧줄을 타고 암릉을 내려서서 주능선에 안착한다. 다시 걷는다.
무릎이 아프다. 49번 지점에서 무릎을 감싸 안고 천천히 완만한 금당능선으로 내려선다. 한참을 걷는다. 약수암을 지나 가뭄에 수량이 줄었지만 폭포골에서 내려오는 차가운 계곡물에 시원하게 탁족을 하고 동화사를 거쳐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집으로 돌아 오는 길에 청국장을 전문으로 하는 식당에 들러 늦은 점심을 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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