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복운동을 위한 여행 겸 트레킹!-보문단지 골굴사 감은사지 그리고 문무대왕릉!

회복운동을 위한 여행 겸 트레킹!-보문단지 골굴사 감은사지 그리고 문무대왕릉!

여행 일시 : 2017년 6월 10일(토)

여행 코스 : 보문단지-골굴사-감은사지-문무대왕릉

날       씨 : 흐 림

푸른바다가 보고 싶다.

옛날 옛적에 여행과 산행으로 다녔던 곳 중 다시 가보고 싶은 곳, 아름다운 여행지, 마음이 편안한 자연이 함께 하는 곳을 다시 찾아간다.

그래서 오늘도 대구를 벗어나 동해바다 감포로 달려간다. 가는 길에 경주 보문단지를 들러서 힐튼호텔 뒤 '보문호반길'을 여유롭게 걸어 본다. 오솔길 스피커에서는 '2개의 트럼펫을 위한 협주곡'이 은은하게 흐른다.

다시 덕동호를 두고 가장자리를 돌고도는 구절양장길 추령을 넘어 몇 번 들렀던 원효성사 열반성지 골굴사 석굴사원과 마애불을 천천히 올라 둘러보고 통일신라시대의 절터 감은사지로 간다. 그리고 감포 바닷가 20여년 전에 자주 들렀던 해암횟집 2층에서 큰 창문 창밖으로 동해바다를 바라보며 자연산 도다리와 광어로 소주 한잔 없이 맛있게 점심을 대신한다. 식사 후 문무대왕릉 앞 작은 자갈돌 해안을 따라 걷는다. 흐린 날 날씨 바닷바람이 시원스럽다.

무릎 때문에 가지 못하는 산행 대신 다시 가보고 싶은 곳으로의 여행 겸 트레킹으로 즐겁게 걷기를 한다. 이 또한 즐거움이고 행복이다. 돌아 오는 길은 울산-포항 고속도로와 포항-대구 고속도로로 해서 신난게 달린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