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트래킹

태화강 100리길 2코스-대곡박물관에서 선바위까지.

산에나갈련다 2017. 9. 10. 21:38

 

태화강 100리길 2코스-대곡박물관에서 선바위까지.

 

트레킹 일시 : 2017년 9월 10일(일)

트레킹 코스 : 대곡박물관-천전리 각석-공룡발자국-반구대암각화-한실마을-사연호전망대-대방골-망성교-선바위

트레킹 거리 : 약 15.5km

트레킹 시간 : 5시간 15분

날          씨 : 맑 음

 

 

나는 오늘도 걷는다. 어제 봉화 백두대간 수목원을 여행하고 오늘 다시 태화강 100리길 2코스 대곡박물관에서 선바위까지 약 15.5km를 걷는다. 지난 7월 1일 천전리 각석과 반구대 암각화를 25년만에 다시 찾았을 때 이 두 곳이 대곡천 계곡 위로 이어진 오솔길이 있기에 걸어 보고 싶었는데 오늘 이 산 길과 사연댐 그리고 선바위까지 숲 속 오솔길을 걸어 보고자 하는 것이다.

 

이 태화강 100리길 2코스 길은 사람들이 많이 찾지는 않는 것으로 보이지만 험하거나 거친 길은 아니어서 걷기는 나름 괜찮은 길이다. 대곡박물관, 국보 147호 천전리 각석, 대곡천에 있는 공룡발자국, 국보 285호 반구대 암각화, 사연댐 그리고 선바위까지 역사문화유적과 태초의 신비가 살아 있는 곳이기도 하다.

 

나는 천천히 여유롭게 대곡천 계곡 위 산 길을 걷고, 발길이 끊어졌던 옛사람들이 오르내리던 고갯길을 복원해 놓은 범서 옛길 숲 속 오솔길을 따라 사연댐 전망대를 지난다. 바람도 가끔 시원하게 불어오고 숲 길도 우거져 나름 그늘은 있다. 대방골에 내려서서 망성교까지는 일반도로다. 태화강을 따라 걷는다. 다행히 구름이 해볕을 가려주고 강바람도 시원하다. 망성교를 건너 선바위까지 걷는다. 그리고 그 곳에서 전어회와 맥주 한 잔으로 오늘 트레킹을 마감한다.

 

오늘도 걸을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