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내리는 날-두리봉과 두리마루길!

 

 

비내리는 날-두리봉과 두리마루길!

 

 

트레킹 일시 : 2017년 7월 8일(토)

트레킹 코스 : 연호역-마루숲길-구릉지-운곡사-소나무숲길-두리봉-두리봉터널-수성대학교

트레킹 거리 : 약 12.5km

트레킹 시간 : 3시간 30분

날          씨 : 비/흐림

 

날씨가 새벽부터 흐려 비내리기 전 아침 6시경 수성못 1시간 걷고 아침식사 후 갑자기 지리산 종석대에 오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그런데 갑자기 비가 내린다. 장마비다. 그래서 그냥 커피 한잔하고 쉬다 근처 두리봉과 두리마루길이라도 걸어야겠다는 생각에 연호역으로 간다.

 

이 곳을 들머리로 두리마루길을 걷는다. 비가 내리다 그치다를 반복한다. 천천히 여유롭게 비를 맞으며 걷는다. 숲길 나무와 풀들이 파릇파릇 생기다 돈다. 비가 내리니 쉴 수도 없다. 그냥 걷는다. 안가본 길 구석구석을 걸어 본다. 한참을 걷다보니 비가 그친다. 그런데 습도가 높아 덥고 땀이 베인다. 바람도 없다. 그래도 숲이 좋고 길이 좋다.

 

구릉지 운곡사를 돌아 다시 두리봉과 두리봉터널 위로 해서 수성대학교까지 걷는다. 숲길 이름도 다양하다. 오솔숲길과 너울숲길 배내마을 숲길 그리고 마루숲길...... 오늘도 즐겁고 보람되고 행복한 하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