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파랑길 17~18코스-동해바다 파도를 바라보며.
트레킹 일시 : 2019년 10월 20일(일)
트레킹 코스 : 장애인 복지회관-죽청리-영일만신항-칠포해수욕장-월포해수욕장-월포역
트레킹 거리 : 약 20.5km
트레킹 시간 : 5시간 30분
날 씨 : 맑 음
가을! 모든 사람들이 아름다운 단풍을 즐기기 위해 산으로 산으로 간다. 그런데 나는 철지난 바다를 찾는다. 지난 6월 16일(일) 해파랑길 16~17코스 걸은 후 4개월만에 다시 17~18코스를 걷는다. 오늘은 영일만 신항을 거쳐 월포해수욕장까지 약 20km다.
가을 날씨임에도 덥다. 바다 바람을 맞으며 걷는데도 햇살이 따갑다. 파도도 흰 거품을 물고 높게 솟아 오른다. 태풍 영향인지 해변가에는 수 많은 해양쓰레기가 쌓여 있고 데크가 파도에 무너져 그대로 방치되어 있다. 지저분하다. 어로작업 때가 아닌지 항구와 포구 및 어촌이 조용하다. 그래도 셔핑을 즐기는 젊은이들이 북적인다. 푸른바다와 파란 하늘이 있고 갈매기가 날고 바다 내음이 나고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어서 좋다.
영일만신항을 지나고 칠포해수욕장을 거쳐 월포해수욕장에 도착한다. 14시 50분이다. 15시 07분 열차를 타기 위해 월포역으로 향한다. 여기서 무궁화호를 타고 포항역에서 KTX로 환승해서 동대구역으로 직행한다.
동대구 터미널 부근 국밥집에서 시원한 맥주 한 잔과 국밥으로 오늘 트레킹을 마감한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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