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계 10구간-팔조령에서 성동철교까지
산행일자 : 2019년 11월 28일(목)
산행코스 :
석주사-팔조령-상원산-대청봉-동학산-병풍산-성암산-덕원고교-성동철교
산행거리 : 약 26km
산행시간 : 8시간 50분(08:00~16:50)
날 씨 : 흐림/차가움
오늘도 걷고 싶어 대구시계 10구간이자 대구 9산 종주길인 팔조령에서 성암산을 거쳐 반야월 입구 성동철도까지 걷는다. 날씨가 초겨울처럼 차갑고 싸늘하다. 이른 아침 동대구 복합터미널에서 07시에 출발하는 풍각행 0번 버스를 타고 팔조령 터널앞에서 내려 석주사를 거쳐 팔조령까지 걸어서 오른다.
팔조령에서 상원산을 거쳐 발목까지 푹푹 빠지는 낙엽길을 걷는다. 시야는 비안개로 조망도 없다. 그저 차갑고 을씨년스러운 바람만 불어온다. 산을 오르고 내리고 비슬지맥 분기점 및 삼시 군 경계부터 경산시계 구간을 걷는다. 사람 한사람 없는 산길이다. 스산하다 못해 으시시하기까지 하다. 가파른 내리막길을 걸을 때는 쌓인 낙엽 때문에 미끄러지고 넘어진다. 천천히 걷는다. 대청봉을 오르고 동학산을 오르고 병풍산을 두르고 성암산까지 한번 쉬지도 않고 걷는다.
덕원고교로 내려서서 하천을 따라 걷다 성동철교 앞까지 걷는다. 참 길고도 먼 길이다. 해가 넘어간다. 다시 차가운 바람이 불어 온다. 버스를 타고 경산 증평역 앞에 내러 부천성에서 탕수육과 간짜장 그리고 서비스로 주는 요리 몇점과 맥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기분 좋은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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