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속으로-내연산 막골 그리고 수목원!
산행일시 : 2019년 11월 3일(일)
산행코스 : 월사동-막골-매봉갈림길-경북수목원-주차장
산행거리 : 약 12km
산행시간 : 5시간 10분
날 씨 : 흐림/ 비
내연산 막골!
가을 단풍과 계곡이 아름다운 곳. 울긋불긋 붉고 노란 단풍도 마음을 설레게 하지만 맑고 깨끗한 계곡물 위에 소롯이 떨어져 있는 낙엽이 계곡과 가을 산과 하늘이 너무나 잘 어울리는 계곡이다. 그리고 산꾼들에게는 계곡치기와 개척산행의 즐거움까지 더하고,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곳이라 산행과 가을을 즐기기에는 아주 좋은 곳이다. 2017년 10월 31일 산행하고 다시 찾는다.
맑고 아름다운 계곡을 옆에 두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갈돌과 반석을 밟고 낙엽을 밟고 물을 건너고 다시 건너면서 쉬엄 없이 걷는다. 지나고 한번씩 되돌아보면 절경이고 비경이다. 한참을 걷다 힘들면 그냥 앉아 쉬면 된다. 그리고 다시 걷고 계곡 상류 끄트머리에 다다를 때 쯤이면 편한하게 점심을 먹고 쉬다 좌측 지계곡을 타고 오르고 지능선까지 잡목을 체치고 오른다. 땀이 등에 베인다. 시원한 바람이 몸과 마음과 머리를 씻어 준다.
지능선에서 다시 주능선으로 없는 길을 만들면서 한참을 걸으면 산행길이 나온다. 편안하게 친구와 얘기하며 걸어 수목원에 들어선다. 예정 보다 이른 시간이다. 수목원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따뜻한 커피와 남은 간식을 먹는다. 그런데 그런데 갑자기 비가 엄청 쏟아진다. 일기예보 대로 한참 동안 쏟아진다. 잠시 비를 피해 있다가 조금 그칠무렵 기다리는 버스로 뛰어간다.
산행을 마친 후 흥해 바닷가 우목횟집에서 자연산 물회와 맥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즐겁고 행복한 하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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