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 두륜산!-쇠노재에서 두륜봉으로.

해남 두륜산!-쇠노재에서 두륜봉으로.

산행일시 : 2019년 10월 06일(일)

산행코스 : 쇠노재-위봉-두륜봉-가련봉-노승봉-오심재-오소재

산행거리 : 약 9.5km

산행시간 : 5시간 40분(11:20~17:00)

날      씨 : 맑 음

한달만의 산행다운 산행이다. 접근거리가 멀고도 먼 해남 두륜산. 그래도 대여섯번은  산행한 두륜산인데 오늘은 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쇠노재에서 오른다. 맨손으로 바위를 오르고 밧줄을 타고 수직 직벽도 즐기는 코스이다. 능선을 오르면서 바라보는 바다 조망도 좋다. 

산행거리가 약 9.5km이고 산행시간도 비교적 짧은 5시간 40분이지만 접근거리가 멀고 바위 타고 밧줄 타고 하는 위험구간이 있어서인지 조금은 피곤한 느낌이 온다. 하지만 바위 타는 즐거움과 조망이 좋아 기분이 상큼한 산행이고, 지난번 산행과는 달리 두륜봉에서 오심재까지는 밧줄 대신 데크로 변경되어 있어 편하게 산행할 수는 있었으나 산행다운 산행을 할 수 없어 조금은 아쉽다. 산꾼들이 산을 타는 즐거움이 사라져 가는 현실이 안타깝기만 하다.

산행 후 강진에서 돼지 삽겹살과 맥주 한 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집에 도착하니 오후 11시 20분이다. 그래도 무박산행은 피했다. 오늘도 즐겁고 행복한 하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