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폭포골, 마애불능선 산행.

산에나갈련다 2008. 9. 21. 06:29

팔공산 폭포골, 마애능선골 산행!.....2008년 9월 20일.

산행코스 : 학생수련관-모래재-폭포골-37번능선-약수터-삿갓봉(32번 능선)-마애불능선-학생수련관

산행시간 : 3시간

 

오전 일찍 문원장이 운영하는 늘향기로운 한의원에 가서 검진을 마친 후 회사에 들렀다. 그리고 11시 30분에 회사업무로 손님을 잠시 만나고는  학생수련관 앞으로 갔다. 아직 산행출발 시간이1시간 정도가 남아 있다. 둘이 큰 나무 아래 벤치에 앉아 정겹게 간식을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다 보니 회원분들이 한분 한분 오기 시작한다.

 

2시에 19명이 모였다. 학생수련관으로 해서 폭포골로 출발한다. 날씨도 시원한게 폭포골 물소리도 시원하게 들린다. 깊은 숲속의 푹신한 산행길을 천천히 걷는다. 신령재와 32번 능선 갈림길에서 잠시 휴식을 하면서 간식을 먹는다. 옥수수, 배, 복숭아, 포도, 쑥떡.......

다시 37번 능선으로 올라간다. 3시 20분경 도착했다.

 

<37번 능선 팔공약수터 안내판 앞에서>

 

바로 약수터로 내려간다. 졸졸 흘러내리는 약수터의 물을 한 모금씩 마신다. 빗방울이 떨어진다. 베낭을 정리하고 다시 37번 능선으로 해서 삿갓봉으로 오른다. 여기서 다시 먹거리를 다 내어 놓는다. 무지 많다. 이제는 떡과 빵 그리고 카스테라까지 나온다.ㅎㅎㅎ

하늘이 시커멓다. 빗방울이 세차게 내린다. 오래동안 많이 내릴 것 같다. 서둘러 마애불능선으로 내려선다. 빠르게 걷는다. 마사토 길이라 미끄럽다. 그래도 비가 내리니 시원하다. 30여분 만에 마애불능선을 다 내려섰다. 너무 빨리 내려온 것 같다. 전망 좋은 능선에서 휴식. 비는 그친다. 병풍바위, 비로봉, 서봉, 은해봉, 노적봉 등 팔공산 능선이 한 눈에 다 들어 온다.

 

<노적봉을 배경으로 전망 좋은 곳에서>

 

<반야봉을 배경으로 전망 좋은 곳에서> 

<우리가 내려온 삿갓봉과 마애불능선 전경> 

<노적봉과 귀덤봉 능선 전경>

<비로봉과 병풍바위 전경>

 

20여분 동안 팔공산을 조망하고는 다시 모래재로 해서 학생수련관으로 내려선다. 즐거운 토요일 산행! 작별 인사를 하고는 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