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1./팔공산

팔공산!-가을을 느끼다.

산에나갈련다 2008. 10. 5. 20:13

팔공산 가을!........2008년 10월 5일.

산행코스 : 탑골-케이블카장-갈림길-거북바위-동봉-신령재-폭포골-동화사

산행시간 : 5시간

날      씨 : 흐림

 

 

<거북바위 릿지구간에서 비로봉을 배경으로>

 

집안 일 좀 하고 늦으막  10시 40분에 탑골에서 동봉으로 출발한다. 쉬엄쉬엄 오른다. 바람 한 점 없어 등에 땀이 베인다. 햇볕이 없어 그래도 낫다. 비가 내릴 것만 같은 날씨다. 물이 많이 먹힌다. 급하게 오느라 생수도 한 병밖에 가져오지 못했다. 아무래도 물이 모자랄 것만 같아서 케이블카장에서 한 병 더 채워서 가야할 것 같아 방향을 그 쪽으로 잡았다. 40여분 오르니 케이블카장에 도착한다. 생수 한 병을 채우고 다시 동봉으로 오른다. 갈림길까지 오늘따라  사람이 많다. 후지끈하게 땀이 흐른다. 12시 30분경에 갈림길에 도착한다. 정말 시원하고 맛있다. 그곳에서 천천히 먹으면서 휴식을 취한다.

 

<동봉 갈림길 오르는 능선에서>

 

다시 거북바위로 해서 동봉으로 바로 릿지해서 오르기로 한다. 가을의 정취가 그대로 보인다. 단풍이 곱게 물들기 시작한다. 암벽과 암릉 그리고 울긋불긋한 산하와 조망이 가을 정취와 너무 잘 어울린다. 팔공산의 진면목을 본다. 즐겁게 힘들게 바위를 오르고 또 오른다. 밧줄을 타고 기어서 오르기도 한다. 그래도 즐겁다. 암릉위에 앉아서 비로봉을 바라보고 사진도 한 컷하고 땀을 훔치면서 물도 한모금씩 마시고 암벽사이 사이에 울긋불긋한 단풍에 감탄도 한다.

 

<거북바위 릿지구간에서 암벽과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경관을 배경으로>

<동봉아래 암벽과 단풍이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전경>

 

1시에 동봉에 오른다. 올때마다 기념으로 사진 한 컷씩 남긴다. ㅎㅎㅎ

 

<동봉 정상에서 한 컷!>

 

맛있게 식사를 하고  다시 신령재를 향해 걷는다. 암릉을 타고 숲길을 천천히 걷는다. 바람이 선선해 걷기가 그래도 동봉 오를때 보다는 낫다. 그러기를 1시간여. 3시경이다.

 

<신령재 안내 표지판에서 한 컷!>

 

간식으로 가져온 포도를 먹는다. 안부라 시원한 바람이 불어온다. 다시 폭포골로 내려선다. 1시간 정도 내려서서 폭포골 아래에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물이 참 시원하고 차다. 피로가 싹 가신다. 빗방울이 조금씩 돋는다. 서둘러 준비하고 동화사로 다시 올라선다.

 

<동화사 통일대불 앞에서> 

통일대불로 올라가보고 산사음악회 준비하는 곳으로 해서 탑골 주차장으로 간다. 4시 30분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