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지가 풀풀나는 단석산 산행!-그래도 산행은 좋다.
산행일자 : 2009년 4월 18일(토)
산행코스 : 비지 1리(학동)-OK그린목장-방주교회-낙동정맥 갈림길-갈림길-독립가옥-갈림길-신선사(마애석불)-정상-갈림길-모시밭각단
산행시간 : 6시간
날 씨 : 맑음
산 행 팀 : 등고선 산악회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모시밭각단으로 내려가는 전망대에서>
4월 1일자로 직장을 옮김으로서 토요산행이 어려워진 상황. 그래서 오늘 토요산행은 더욱 의미가 깊은 산행이다. 2005년 7월 1일부터 올 3월 말까지만 해도 항상 토요일과 일요일 그리고 국가공휴일은 나의 산행날이었는데......
오늘 토요산행은 근교산행으로 경주 단석산이다. 몇 년 전 산행한 코스와는 다른 새로운 코스로 산행한다. 비지 1리에서 OK그린목장. 정상 바로 앞 갈림길에서 우중골로 내려가서 독립가옥 갈림길에서 신선사 마애석불을 답사하고 다시 정상으로 오른다. 여기서 모시밭각단 코스로 내려간다.
<OK목장 능선 전경-1>
<OK목장 능선 전경-2>
<단석산 능선에 우뚝솟은 방주교회 전경>
08시에 법원 앞에서 출발해서 9시 50분에 경주시 건천읍 비지리 학동에 도착. 10시부터 산행을 시작해서 오후 4시에 모시밭각단. 방내지에 도착한다. 한마디로 오르락 내리락 오르락 내리락이다. 시원하게 확트인 그림같은 OK그린목장 능선으로 올라 우뚝솟은 방주교회을 바라보며 낙동정맥 갈림길로 해서 정상으로 향한다.
<정상으로 향하는 회원 모습>
<정상 1km 전 안내판>
<정상으로 가는 능선의 야생화>
그런데 가뭄으로 산행길에 먼지가 풀풀 난다. 걷기조차 힘든다. 더위와 함께 먼지와 뒤범벅이 된다. 천천히 쉬어가며 걷는다. 넓은 초원을 지나고 시원한 숲길을 걷고 돌수 있는 길은 돌고 돌아 정상 바로 앞 갈림길에서 우중골로 내려선다. 1km 여 거리를 가파르게 내려선다. 그것도 시커먼 먼지를 마셔가며. 그리고 독립가옥을 꼭지점으로 해서 시원한 물을 한 바가지 마시고서는 신선사로 다시 조금씩 오른다.
<국보 199호 마애여래 석굴사원 전경-1>
<국보 199호 마애여래 석굴사원 전경-2>
<국보 199호 마애여래 석굴사원 전경-3>
<국보 199호 마애여래 석굴사원 전경-4>
<신선사 대웅보전 전경>
<신선사 석불 모습>
<신선사에서 바라본 전경>
그러기를 15분여. 신선사의 국보 199호 석굴사원을 답사한다. 단석산에서의 볼거리다. 그리고는 다시 정상을 향해 가파른 된비알을 오른다. 너무 덥고 먼지 때문에 힘이든다. 큰나무 아래 그늘진 곳에서 점식식사를 한다. 13시다. 더위도 씻어내고 목에 먼지도 씻어낼 겸 시원한 맥주를 한잔한다.
<정상에 남아 있는 진달래 전경>
<김유신 장군이 갈라 놓았다는 원형의 단석 모습>
<정상석에서 한 컷>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다시 정상으로 쉬지 않고 된비알을 오른다. 짙은 진달래가 아름답게 더문더문 남아 있다. 억새밭의 정상이다. 그늘이 없어 사진만 한 컷하고는 방내지로 바로 내려선다.
<정상과 방내지 갈림길 안내판>
시원한 그늘진 곳 암릉 위에서 신선사로 내려서지 않고 정상으로 바로 올라온 회원들이 쉬고 있다. 얼음물을 시원하게 마셔본다. 가끔 시원한 바람도 불어준다. 다시 내려선다. 분재같은 소나무가 잘자란 전망좋은 암릉 위에 올라서서 건천읍내를 향해 조망을 한다.
<모시밭각단으로 내려서는 능선에 있는 안내판 전경>
다시 내려선다. 시원한 숲길을 걷기도 하지만 대부분 풀풀날리는 먼지를 마셔가며 가파른 내래막길은 걷는다. 비가 많이 내려야 하는데......뱡내지 용화사에 도착해서 세수를 하고 발을 씻는다. 지독한 먼지도 털어낸다. 잠시 휴식한다. 시원하다.
모든 회원분들이 내려오자 모시밭각단 소나무 숲에서 준비한 하산주를 한다. 나는 시원한 맥주를 두캔 마신다. 조금 취한다. 내일 산행을 위해 이것으로 먼지가 풀풀나는 단석산 오늘 산행을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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