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비온뒤의 비슬지맥-신비로운 생명력을 새롭게 보다.

산에나갈련다 2009. 4. 25. 21:07

비온뒤의 비슬지맥-신비로운 생명력을 새롭게 보다.

 

산행일자 : 2009년 4월 25일.

산행코스 : 비슬지맥 팔조령 부근

산행시간 : 3시간 30분

날      씨 : 흐림 맑음 흐림

 

 

 <전망좋은 비슬지맥길에서>

 

모처럼 밤에 비가 내렸다. 많은 비는 아니지만 새생명력이 돋아나고 산불을 방지할 만큼 그리고 산행길에 풀풀날리는 먼지를 잠재울 만큼만 내렸다. 아침에 비가 그치길래 맑은 하늘을 기대했는데 그렇지는 못하고 흐리고 황사가 잔뜩 날아다니는지 시야가 흐리다. 그래도 부드러운 흙을 밟으면서 참꽃을 보고 싶었다. 12시 30분에 출발한다.

 

황사가 심해 비슬산을 포기하고 비슬지맥 팔조령을 걷기 위해 그곳으로 달린다. 1시 15분경 팔조령에 도착. 바로 비슬지맥을 걷는다. 비온 뒤라 공기가 너무 신선하다. 햇볕을 받는 나무잎도 너무 싱그러우면서 색이 신비롭게 밝다. 산행길도 갈비가 많이 쌓여 있기도 하지만 물을 머금은 흙이 푹신푹신하다. 촉감이 좋다. 나뭇잎 하나하나 풀 한포기 한포기 모두가 새생명으로서 신비롭게 아름답다. 모든 것이 새롭게 느껴진다. 걸을수 있을만큼 걷고 싶다. 가다가 시간되면 돌아오고 싶다. 토요일 오후라 아무도 없는 지맥길이 이렇게 아름다운줄 이때까지 몰랐다. 4시가 다 되어가자 바람이 몹시 차고 강해진다. 서늘해진다. 되돌아 걷는다. 목적없이 걷는 산행길도 여유로움을 느낀다.

 

 

 <하늘을 향해 웃음짓는 철쭉>

 

 <비슬지맥에서 바라본 최정산>

 

 <물기를 머금은 색이 아름다운 나뭇잎>

 

 <양탄자처럼 부드러운 산행길>

 

 <꽃이 핀 이름모를 야생화-1>

 

  <꽃이 핀 이름모를 야생화-2>

 

 <새파란 나뭇잎과 잘 어울리는 철쭉>

 

 <나무 가지사이로 깨끗하게 보이는 청도 마을>

 

 <종일 걸어도 더 걷고 싶은 비슬지맥길>

 

 <적자생존의 모습을 보이는 버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