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쭉이 아직 불타 오르지 않아 조금은 아쉬운 남원 봉화산 산행!
산행일시 : 2009년 4월 26일.
산행코스 : 복성이재-치재-꼬부랑재-다리재-봉화산-임도-짓재.
산행시간 : 3시간 30분
날 씨 : 맑음. 흐림. 비. 흐림.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정상가는 능선에서>
지리산과 덕유산에 이르는 백두대간 남부구간의 중간지점에 위치하고 봉화가 피어 올랐던 산으로, 단연 눈에 띄는 모습은 정상 서쪽능선을 감싸고 있는 온통 붉은 철쭉밭인데......아직 불타오르지 않고 있다. 그래도 불타오르는 듯한 모습은 보인다. 97년 백두대간할 때 산행한 후 다시 찾는다.
지난 3월 28일(토) 비슬지맥과 청룡지맥 40km 산행이후 연이은 산행으로 왼쪽 장경인대가 좋지 않아 무리한 산행은 자제하고 있는 요즘이다. 그렇지만 토 일요일 산행은 습관적이고 또 산이 나를 찾는다는 핑계 같지 않는 핑계를 둘러되며 조심해서 지속적으로 다니고 있는 상황이다. 오늘도 철쭉이 만발할 것 같은 예감에 남원 봉화산을 찾는다.
<산행기점인 복성이재 안내판>
<산행 초입부를 오르는 회원 모습>
<치재로 내려서는 남사면 전경>
<철쭉군락지에서 아직 활짝 피지 못한 철쭉 전경>
<이슬을 머금은 활짝핀 이쁜 철쭉 모습>
<치재로 내려가는 철쭉터널 전경>
<철쭉 군락지의 피어 오르고 있는 철쭉 전경>
<너무 이쁘게 이슬을 머금은 철쭉 전경>
<아쉬운 마음을 들게하는 아직 피지 않은 철쭉 봉우리들>
<치재에서 바라본 아직 만개하지 않은 철쭉 군락지 전경>
7시 40분에 성서 홈플에서 탑승. 거창휴게소에 들려 아침식사와 잠시 휴식을 한 후, 10시 20분에 흥부마을 복성이재에 도착한다. 하늘에 구름이 있기는 해도 파란 하늘을 볼수가 있어서 좋다. 붉은 철쭉과 너무나 잘 어울릴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간단한 스트레칭 후 바로 봉화산으로 향한다. 어저께 비가 온 탓으로 모든 나무들이 생기가 돌고 싱그럽고 색이 곱다. 또한 산행길의 바닥도 너무 편안하고 부드럽다. 복성이재 초입부터 소나무가 우거져 있고 신선한 바람이 불어온다. 조금은 서늘하다는 느낌이 든다. 몸도 풀겸 조금 빠르게 걸어 본다. 아직 철쭉이 만개하기에는 조금 이르다는 생각이다. 간간이 이슬을 머금은 철쭉이 활짝 피어 있기는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다음주가 되어야 활짝 만발할 것 같다.
<그래도 군데군데 피어 있는 철쭉 모습>
<아쉬움을 남기는 철쭉 봉우리 전경>
<봉화산 정상에서 한 컷>
치재를 중심으로 남사면에 아직 불타 오르지 않는 철쭉이 불그스름하게 군락지를 덮고 있다. 조금은 아쉽다는 생각을 뒤로하고 철쭉터널을 지난다. 그래도 피어오르는 철쭉 봉우리들이 이쁘다. 특히 아침 이슬을 머금은 철쭉이 너무 아름답다. 날씨가 흐려진다. 구름이 잔뜩 머물고 날이 더욱 차가워진다. 능선이 부드러워 걷기도 편하다. 조망도 괜찮은 펴이고. 꼬부랑재를 지나고 다리재를 향해 오르고 내린다. 그리고는 억새밭으로 둘러쌓인 정상을 향해 한참을 오른다. 12시 10분경이다. 사진을 한 컷한다.
임도를 향해 내려가다 억새밭에서 식사를 위해 자리를 잡는다. 그런데 빗방울이 떨어진다. 슬금슬금 많이 내린다. 그래도 억새밭에서 재빨리 식사를 한다. 그리고 다시 정상으로 올라 헬기장으로 해서 임도로 내려선다. 가파른 내리막길이다. 미끄럽기도 하다. 조심조심 걷기를 10여분 임도에 내려선다. 천천히 즐긴다. 여유로운 산행이라기보다는 시간적으로도 산행이 좀 모자란다. 뭔가 아쉬운 마음이 계속 든다. 철쭉도 산행시간도. 그래서 다시 산 능선 산행길로 접어든다. 능선을 한 번 오르고 다시 임도로 내려선다. 짓재에 내려서니 2시 10분이다.
<마음을 평화롭게 하는 상림 숲 전경>
<나무사랑 천년약속 비>
<상림 숲속에서 한 컷!>
<상림 숲 산책로 전경>
<상림 숲속에 있는 잘 어울리는 철쭉과 물레방아 전경>
<물레방아 앞에서도 한 컷!>
<상림 숲 속에 있는 사운정 전경>
<맑고 깨끗한 상림 숲 전경>
<상림 숲 속에 있는 마당바위 전경>
<상림 숲 끝에 있는 물레방아 전경>
버스를 기다리고 후미가 오기를 기다리다 15시가 되어서야 버스는 함양 상림 숲으로 출발한다. 그곳에서 간단한 하산주를 하고 자유롭게 상림 숲을 즐긴다. 15년 전에 이곳을 와본 후 다시 온 것이다. 산행의 모자람과 아쉬움을 상림 숲에서 산책으로 마음껏 즐긴다.
17시에 대구로 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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