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행기 2./산! 요약 산행기!

새로운 만남!!-신안 암태도 승봉산과 자은도 두봉산 섬 연계산행!

산에나갈련다 2011. 4. 4. 12:32

 

 

새로운 만남!!-신안 암태도 승봉산과 자은도 두봉산 섬 연계산행! 

 

 

산행일시 : 2011년 4월 3일(일)

산행코스 : 신안 암태도 승봉산 : 암태중학교-부처손 군락지-만물상-승봉산 정상(355.5m)-수곡임도

               자은도 두봉산 : 유천리-두봉산 정상(363.8m)-암릉구간-눌재 앞 삼거리-면소재지

산행시간 : 4시간 30분

날      씨 : 비/흐림/맑음/비

 

 

<승봉산 정상에서.-정상에서는 늘 한 컷!>

 

대구에서는 참 멀고도 먼 곳 중의 하나가 목포로 해서 가는 서해 바닷길이다. 홍도나 가거도 그리고 비금도 가는 길 뿐만 아니라 신안의 암태도와 자은도도 멀고도 먼 곳이다.

 

대구에서 버스로 5시간. 쉬지 않고 달려야 한다. 지난 주부터 이 곳 신안 자은도 두봉산을 산행하기 위해 모처럼 오지개척산행을 위주로 하는 모 산악회와 함께 하기로 한다. 대구에서는 정말로 가기 힘든 지역이고 산이다. 그래서 이번 산행에 테마여행겸 반드시 가보고 싶었던 것이다. 감마로드의 오산종주 정기산행에도 참가하고 싶었지만 아직 초장거리 산행은 다친 발에 무리가 있어 다음 산행으로 보류 한다.

 

새벽부터 비가 내린다. 일기예보엔 남해지역에 오전까지 비가 내리고 서해지역에는 안개가 많이 낀다고 한다. 그래서 신안 자은도 두봉산에 가기 위해 어제 지리산 동부능선을 6시간 30분 동안 산행했음에도 불구하고 새벽 5시 부터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고는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으로 간다.

 

06시 15분에 탑승을 한다. 버스는 성서홈플과 88고속도로로 해서 지리산 휴게소에서 아침식사를 하고 광주와 나주를 거쳐 목포에서 바로 거대한 압해대교를 지나 압해도로 달려간다. 10시 30분 배를 암태도로 가는 배를 탈 예정이었으나 11시에 압해도 송공선착장에 도착한다. 운영진은 어쩔수 없이 일정을 변경해서 12시 배를 타기로 한다.

 

12시 배를 타기 위해서는 1시간의 여유가 있다. 오늘의 일정을 예측해서는 오후에 산낙지를 먹을 시간적 여유가 없을 것 같아 바로 바닷가 포장마차로 간다. 그 곳에서 낚지를 한접시 시켜 바다를 바라보며 먹어본다. 입에 착착 달라 붙는 것이 모처럼 아주 괜찮은 맛의 산낙지를 먹어본다. 소주 한잔 없이 산낙지를 먹는 것 또 다른 별미인 것 같다.

 

선착장에서 11시 50분이 되어 배를 탄다. 우리가 타고온 버스도 배에 싣는다. 요금이 장난이 아니다. 편도 25분 거리인데 버스 왕복 26만원. 사람 인당 6,000원이다. 비는 그쳐지만 날씨는 제법 싸늘한 날씨이기에 배 안 따뜻한 방에서 암태도로 향한다.

 

<암태도 선착장 전경.-새로운 만남이다.>

 

<암태도 선착장에 있는 안내탑 전경.-디자인이 아름답다.>

 

운영진에서 일정을 재조정해서 알려준다. 어차피 늦은 시간 오늘 암태도 승봉산도 산행하고 원래 계획했던 대로 자은도 두봉산도 산행하고 늦게 대구로 가기로 한단다. 돌아갈 배는 암태도에서 18시 30분.

 

버스는 암태도 선착장에서 승봉산 산행출발점인 승봉중학교를 향한다. 10여분을 달려 13시가 다 된 시간이다. 체육관 뒤편 승봉산 산행출발점이라는 큰 안내판을 뒤로하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아기자기한 암릉의 승봉산을 오른다. 기암의 암릉과 부드러운 산행길에 시원하고 상큼한 바다 바람까지 불어주고 햇볕도 나지 않아 산행하기에는 아주 좋은 날씨다.

 

기암과 암릉. 부처손 군락지와 승봉산 만물상 등을 지나면서 신안의 섬산행은 새로운 만남으로 생각하고 천천히 산행을 즐기면서 걷는다. 14시. 정상에서 바라보면 4방이 바다인 정상에서 상큼한 바람과 함께 조망을 즐기면서 회원분들과 맛있게 점심 식사를 하고는 바로 암릉길로 해서 수곡임도로 내려선다. 15시. 기다리는 버스를 탄다. 시간 일정상으로 먼저 내려온 사람만 자은도 두봉산으로 향한다.

 

<승봉산 산행 출발점 안내 표시판 전경.-학교 안이라 새롭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아기자기한 암릉길로 시작한다.>

 

<승봉산 산행길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1.-산행길에 바다는 늘 상큼하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이제부터 암릉길의 연속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3.-기암도 가끔 보인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4.-이런 기암도.>

 

<승봉산 산행길에서 바라본 바다와 잘 정리된 논경지 전경 2.-소외되지 않는 곳!>

 

<승봉산 산행길 전경 5.-섬산행의 맛을 보여준다.>

 

<승봉산 산행길 암릉 위에서.-그래도 전경과 조망이 좋은 곳에서.>

 

<승봉산 산행길 안내판 전경.-조금은 시골스러운 안내판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6.-가야 할 길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7.-이런 암릉길을 지속적으로 오른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8.-여기도 오른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9.-지나온 암릉길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0.-바다와 암릉 조화롭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1.-가끔은 이렇게 부드러운 길도 있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2.-부처손의 군락지로 오른다.>

 

<승봉산 산행길에서 바라본 승봉산 자락 전경.-산행길 맞은편 전경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3.-부처손이 길 양옆에 지천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4.-부처손 군락지입니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5.-여기도 만물상입니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6.-만물상 중 하나의 암릉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7.-여기도 만물상 암릉 중 하나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8.-거대하지는 않아도 기암이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19.-좌우에 즐비하다.> 

 

<승봉산 산행길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3.-그림 같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0.-밧줄코스도 있고.>

 

<승봉산 산행길 전경 21.-한 자락의 암릉길도 있고.>

 

<승봉산 산행길 전경 22.-이곳도 통과하고.>

 

<승봉산 산행길 전경 23.-하산 암릉길에도 철계단이 있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4.-부드럽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5.-거대하지는 않아도 암릉이 멋있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6.-난초에 꽃피다.>

 

<승봉산 산행길 전경 27.-내려오면서 바라본 승봉산 전경.>

 

자은도 유천리에서 정상을 향해 오른다. 시간에 쫒기다 보니 들머리를 잘못 찾아 개척산행으로 정상을 향해 그냥 치고 오른다. 가시덤불과 험하고 험한 돌길을 오른다. 어제 지리산 동부능선 산행에다 대구에서 신안까지 멀고 먼 길을 버스로 달려 왔고 암태도 승봉산 산행을 하고 바로 쉬지 않고 두봉산을 오르다 보니 지치기도 하고 온몸에 상처가 난다. 역시 무식하게 오지개척산악회 답게 산행을 한다.

 

1시간여를 한번도 쉬지도 않고 거친 산행을 다시 하다보니 등과 이마에 땀이 베인다. 뒤를 한 번 돌아 보지도 않고 두봉산 정상에 오른다. 정상에서 사진만 한 컷하고 물 한모금 마신 후 바로 또 다시 암릉을 타고 눌재로 향한다. 교통사고로 다친 발이 아리는 아픔에도 불구하고 옛날 산행하던 방식대로 속도전으로 달린다.

 

<두봉산 정상에서.-나는 정상에서는 늘 한 컷을 한다.>

 

<두봉산 정상에서 바라본 암릉구간 전경.-날씨탓인지 암릉길이 시커멓다.>

 

<두봉산 암릉구간에서 바라본 두봉산 전경.-옆에서 바라보니 평범하다.>

 

배 시간 관계로 성재봉까지 종주하지 못하고 눌재 앞 삼거리에서 면사무소로 내려선다. 마음의 여유를 가진다. 그나마 시간적 여유가 있어서다. 5시가 되어서 버스가 기다리는 면사무소 앞에 도착한다. 마을 가게 수도가에서 머리와 얼굴과 발을 씻는다. 오늘 하루 피로가 시원하게 씻겨지는 것 같아 기분조차 시원하다.

 

두봉산을 산행하지 않는 회원분들은 농협 옆에서 준비해온 삶은 돼지고기돠 소주 맥주로 하산주를 하고 있다. 나도 맥주를 몇 잔 들이킨다. 그리고는 버스에 올라 몸을 의자 깊숙히 기댄다.

 

05시 30분. 버스는 암태도 선착장을 향한다. 끊없이 펼쳐진 갯벌이 차장 밖으로 보인다. 고요한 바다 위의 조그마한 섬과 어선들 그리고 김 양식장들이 나를 아주 낭만적으로 만든다. 마음의 고향이다. 그런데 날씨는 찌부둥하게 흐려진다.

 

<두봉산 안내판 전경.-섬에도 있을건 다 있다.>

 

<암태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1.-앙증맞다.>

 

<암태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선착장 바로 앞의 산 전경.-여기도 산행하면 멋있을 듯하다.>

 

<암태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2.-끝없이 펼쳐진 갯벌이다.>

 

<암태도 선착장에서 바라본 바다 전경 3.-낮과 밤이 교차하는 시각의 조각배!>

 

다시 비가 부슬부슬 내린다. 춥다. 배를 타고 따뜻한 방에 누워 한 숨 잔다. 배는 압해도 송공선착장에 도착해서 우리를 태우고 바로 나주 나비휴게소로 달린다. 20시에 나주 나비휴게소에 도착해서 저녁 식사를 한다. 따뜻한 순두부 백반으로 먹는다. 운영진께 감사드리며 먹는다. 회비로 경비도 모자랄텐데 저녁식사까지 마련해준다.

 

버스는 달리고 달려 대구에 11시 30분에 성서홈플에 도착하고 범어로터리 대구은행 앞에는 11시 50분에 도착한다. 나는 아침에 세워두었던 차를 타고 집으로 간다. 집에 도착하니 12시 15분. 결국은 무박 2일로 신안 암태도 승봉산과 자은도 두봉산을 산행한 것이다. 즐거운 아주 기분 좋은 산행과 여행이었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 드리며...........

 

 

 <신안군 섬 지도 1.>

 

<암태도 지도.>

 

 <암태도 승봉산 지도.>

<자은도 두봉산 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