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려수도와 조망과 동백 숲의 금오도 대부산 종주 산행!
산행일시 : 2011년 4월 17일(일)
산행코스 : 함구미-육각정-대부산-문바위-여천갈림길-칼이봉-느진목-옥녀봉-검바위
산행시간 : 5시간
산행거리 : 10.25km
날 씨 : 맑 음
여천 갈림길 전 조망 좋은 곳이다.
끊임 없이 이어지 짙은 동백 숲길.
이번 봄에는 유난히 섬산행을 많이 하게 된다. 지금 산불방지 기간이기도 하지만 특별히 산행해야겠다는 산과 코스가 아니면 2011년도 봄 산행은 다시 가보고 싶은 섬-소매물도와 대매물도, 암태도 승봉산, 자은도 두위산, 진도 첨찰산과 바닷길 열리는 축제를 겸한 산행 및 청보리밭이 있는 청산도 등-을 찾고 싶은 이유이다.
끊임 없이 이어진 동백 숲 깊숙히 걸을 수 있는 자라섬 등줄기에서 한려수도 다도해의 조망을 즐기기 위해 여수 금오도 대부산을 찾아 간다.
오전 7시 30분 성서홈플에서 산악회 버스에 승차해서 구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경유 여수 돌산도 신기항에 12시 10분 전에 도착한다. 12시. 금오도로 출발하는 배편에 승선 25분만에 금오도 여천선착장에 도착한다. 여기서 예약해둔 마을 버스로 함구미까지 이동해서 12시 40분부터 산행을 바로 시작한다. 잡목으로 우거진 산행길을 따라 13시 20분에 능선의 육각정에 도착한다. 바닷바람이 시원하게 분다. 육각적 위에 오르니 시원한게 아니라 바람이 너무 세게 불어 춥기까지 하다. 바로 대부산으로 향해 내려간다. 내려가다 넓은 바위 위 양지 바르고 바다 조망이 좋고 벗꽃이 활짝 피어 있는 곳에서 여행온 기분으로 편안하게 점심 식사를 한다.
대부산에서 문바위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1.
대부산에서 문바위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아름다운 섬들 2.
식사후 잠깐의 휴식을 취한 후 바로 대부산까지 오른다. 약간의 오르고 내림이 있지만 편안하게 걸을 수 있는 코스다. 잡목이 조망을 가린다. 대부산을 오른다. 평범한 정상에 안내판과 지도가 세워져 있다. 다시 산책길처럼 아주 편안한 능선길을 걷는다. 2.1km! 문바위에 오른다. 커다란 바위 두개가 양쪽에 솟아 있는 모습이 문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문바위에 올라서니 발아래 여천 선착장이 보인다. 다도해의 풍광과 함께 힘차게 뻗은 금오도의 산자락이 한눈에 들어 온다. 남쪽 사면으로 는 목초지가 펼쳐지고 북쪽 바다 건너로는 여수 시내가 아련하게 보인다.
이 곳에서 옥녀봉까지 주능선은 산행길이 비교적 완만하다. 주능선을 따라 7~8개의 봉우리가 고만고만한 높이로 솟아 있지만 힘들이지 않고도 쉽게 걸을 수 있을 정도의 오르 내림이다. 동백 숲과 다도해의 조망을 하면서 걷다보면 여천 갈림길에 도착하고 주능선 산행 중 거치게 되는 칼이봉과 느진목은 금오도 주변의 다도해 풍광을 조망하기 좋은 곳이다.
여기서부터는 등산로 전 구간이 짙은 동백 숲의 터널을 이루고 있다. 신선한 바닷바람과 함께 산림욕을 즐기기에 좋은 환경이다. 산행 도중 곳곳에 나타나는 전망대에서 주변바라를 내려다 보는 느낌이 상큼하다. 일출과 일몰을 바라보기 좋은 큰 바위로 된 옥녀봉을 오른뒤 검바위로 내려선다. 16시 45분이다.
대부산 정상 안내판.
대부산에서 문바위 가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여천 선착장 전경.
문바위 안내판 전경.
금오도 남쪽 사면 전경.
여천 갈림길 가는 능선에서.-돌탑과 잘 어울리는 소나무 전경.
느진재 가는 능선길 1.-숲길이 좋다.
느진재 가는 능선길 2.-흐트러지게 떨어진 동백 꽃.
느진재 가는 능선길 3.-산책길처럼 부드럽다.
느진재 가는 능선길 4.-동백꽃길이다.
느진목 안내판.
대부산에서 걸어온 능선길!-부드럽다.
옥녀봉가는 능선 조망 좋은 곳에서 바라본 마을과 바다.
조망 좋은 곳에서 한 컷!
옥녀봉 입구에 있는 바위 전경!
옥녀봉에서 다도해를 배경으로.-일출과 일몰을 바라보기 좋은 곳!
옥녀봉에서 바라본 어촌선착장 전경.
금오도 군도에 있는 수향도 전경.
금오도 군도에 있는 형제도 전경.
옥녀봉에서 내려서는 검바위 가는 길 전경.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금오도 산행 지도-함구미에서 검바위까지.
나는 금오도 택시를 타고 17시 15분 여천선착장에 도착한다. 바로 횟집으로 오른다. 멍게와 털게찜과 각 종 나물을 안주 삼아 맥주 한캔과 소주 석잔으로 오늘 산행을 마무리 하고 라면으로 저녁을 대신한다.
즐겁고 행복한 금오도 대부산 산행을 마치고 18시 30분 마지막 배편으로 돌산도 신기항으로 향한다. 바람이 차고 파도가 높아진다.
19시. 기다리는 버스를 타고 대구로 향한다. 나는 버스 의자 깊숙히 기댄채 잠이 든다. 대구 성서홈플에 23시 도착한다. 11시 50분에 집에 도착한다. 오늘도 멀고도 먼 산행이지만 무박산행은 면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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