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정현 콘서트를 다녀와서.......
언제부터인가 MBC 방송 ‘나는 가수다’를 보고부터 박 정현이 대구에서 콘서트를 한다면 반드시 한 번 다녀오리라 생각하며 지내다가 9월 초 인터넷에서 박 정현 대구 콘서트를 한다기에 바로 예매를 했다.
그리고 오늘! 업무를 일찍 마치고 5시 30분쯤 COEX에 도착한다. 간단히 저녁을 먹고 6시 30분쯤 박 정현에 대한 설레는 마음으로 입장을 한다.
3월 5일 다녀온 송창식과 윤형주 그리고 김세환 등 세시봉 콘서트가 우리 세대에 맞는 옛 감동을 일으킬 수 있는 계기의 콘서트였더라면, 박 정현 콘서트는 30대에 잘 어울리는 음악이지만 박 정현이라는 가수의 개인적인 매력과 작은 체구에서 뿜어져 나오는 가창력 그리고 열정에 매료되어 콘서트에 참가하고 싶었던 것이다.
‘나는 가수다‘에서 공연했던 첫 인상도 좋았지만 ’조금 더 가까이‘라는 주제로 콘서트 중 부른 가사 내용은 정확하게 잘 모르고 또한 따라 부르지도 못하지만 하여튼 ‘나 가거든’ ‘편지 할게요’ ‘꿈에’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등의 곡은 라이브 음악의 생생한 느낌으로 기대 이상으로 감동적이었고 너무 멋지게 부른 최고의 3시간짜리 콘서트였다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보수적인 내가 젊은 가수의 콘서트를 찾는다는 자체가 시대에 맞지 않고 나이 들어가는 세월에 대한 반감이 아닌지 모르겠다. 그리고 2011년 10월 29일 저녁은 정말 즐겁고 행복한 하루였다.
2011. 10.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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