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눈으로 덮힌 주추방골 암릉을 타다.
산행일시 : 2012년 1월 4일(토)
산행코스 : 수태골-주추방골능선-장군봉-서봉-주능선-수태골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맑 음
<팔공산 서봉 정상에서>
눈으로 덮힌 설경의 암릉을 타고 싶어 아침 08시 30분에 수태골로 올라간다. 팔공산 순환도로에도 잔설이 군데군데 있다. 수태골 주차장에 나의 애마 K7을 세워 놓고 아이젠을 하고 수태골로 올라간다. 조금 오르다 입산 금지구역인 주추방골로 빠져 올라간다. 아무도 밟지 않는 깨끗한 하얀 눈을 밟으며 천천히 올라간다.
주추방골은 2008년 11월 22일 릿지코스인 사자바위로 올라 주추방골로 내려선 후 오늘 다시 주추방골 능선으로 올라서서 능선을 타고 가파른 암릉 위을 걷는다. 눈이 올라갈수록 많아 미끄럽고 위험하기 그지없다. 조심조심하면서 올라간다. 차가운 바람이 얼굴을 할킨다. 그래도 나만이 이 길을 걷는다는 것이 즐겁다. 설산의 조망도 좋다.
아무도 없는 서봉을 올라선다. 인증샷을 한 컷하고 타고 올라온 장군봉이 있는 주추방골 능선을 한 번 바라보고는 찬 바람을 피해 주능선으로 걷는다. 그리고는 바로 수태골로 내려선다. 이 길도 사람들이 잘 다니지 않는 하얀 눈길이다. 그래서 더욱 즐겁다.
13시 10분에 주차장에 내려선다. 오리불고기을 하산주 겸 점심 식사로 맛있게 먹는다. 내일 감마로드 시산제를 위한 민주지산 산행을 가야하기에 오늘 산행은 이것으로 마감한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립니다.
<주추방골 능선에서 바라본 치마바위능선 전경>
<주추방골 능선에서 바라본 톱날능선 전경>
<주추방골 능선 전경 1.>
<주추방골 능선 전경 2.>
<서봉에 있는 안내표지판.>
<서봉 정상석 전경.>
<서봉 아래 전경.>
<서봉에서 바라본 장군봉과 주추방골 능선 전경.>
<서봉 아래 눈 덮힌 암릉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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