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마을과 쫓비산 그리고 섬진강!
산행일시 : 2012년 3월 17일(토)
산행코스 : 관동마을-게밭골-갈미봉-바람재-쫓비산(538m)-매화마을이정표-청매실마을-매화축제장
산행거리 : 약 10.1km
산행시간 : 4시간
날 씨 : 흐림/맑음
<주능선에서 갈미봉을 배경으로>
쫓비산! 쫓비산은 광양 매화마을을 둘러싸고 있는 산으로 호남정맥 백운산에서 갈래 처진 산이며 섬진강을 끼고 앉은 산이다. 호남정맥이 끝나는 백운산 동편 산줄기에 솟은 것이 갈미봉과 쫒비산 자락이다. 쫒비산은 평소에는 찾지 않는 산이지만 섬진강 매화마을의 매화가 만개하면 멀리서 매화 여행만으로만 아쉬움이 있는 산꾼들이 산행도 하고 매화도 즐기는 매화산행 코스이다. 섬진강 섬진교을 사이에 두고 하동과 광양으로 갈라지는데 섬진교 주변 마을과 마을 뒷편은 대부분 매화를 가꾸고 있다. 3월 중순 매화개화시기에 매화축제가 열린다. 섬진교에서 섬진포구에 이르는 다압면은 매화로 유명화다. 이중에서 청매실농원이 있는 매화마을이 유명하다.
지난주부터 '족저근막염'으로 걷기조차 힘들만큼 통증을 느껴 이번주에는 산행을 하지 않고 쉴 생각이었지만 습관적으로 또 다시 산으로 간다. 다른 날보다는 적게 걷기 위해 트레킹 위주로 여행삼아 광양의 매화축제장을 찾고 가볍게 쫓비산을 한바퀴 돌 작정으로 07시 30분에 성서홈플에서 광양 매화축제장으로 가는 버스에 탑승한다.
구마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를 달려 10시경에 관동마을 입구에 도착한다. 날씨가 흐리고 조금은 싸늘하다. 간단히 산행준비를 하고는 바로 게밭골로 가파르게 치고 올라간다. 봄은 봄인지라 땀이 난다. 옷을 하나 벗는다. 게밭골 능선을 올라서고는 산행길에 갈비가 많아 양탄자를 깔은 것처럼 길은 부드럽고 시원한 바람이 불어 걷기에 좋아 잠시 휴식한 뒤 바로 갈미봉으로 능선을 다시 치고 오른다.
갈미봉에 올라서서 잠시 쉬었다 쫒비산으로 바로 향한다. 발 뒤꿈치에 통증이 온다. 천천히 걷는다. 사람이 적어 걷기도 좋고 조용해서 좋다. 오른편으로 백운산 정상이 신비롭게 구름에 가릴듯 말듯 정상은 2개의 유두가 보이고 오른편에는 섬진강이 말없이 흐르고 있다. 쫓비산 정상 도착하기전 496봉에서 평화롭게 흐르는 섬진강을 바라보며 점심식사를 맛있게 한다. 그리고는 다시 쫒비산을 오르고 청매실마을 이정표를 지나고 매화마을 축제장으로 내려간다. 중간중간 전망대에서 섬진강을 조망한다. 산행길은 역시 부드러운 갈비길이다. 숲도 좋다.
내려오면서 청매실농장을 둘러보고 축제장을 둘러본다. 봄과 함께 아름답게 활짝핀 홍매화을 바라보고 노랗게 핀 산수유도 바라 본다. 그리고 드문드문 피고 있는 매화도 바라본다. 아직은 이르다는 느낌이다. 그래도 축제가 오늘부터 시작인지라 둑방과 도로는 차량과 사람으로 북적인다.
15시 30분. 둑방에서 기다리는 버스에 탑승하고 버스는 바로 대구로 출발한다. 18시경. 대구에 도착한다. 산행을 해도 이렇게 빨리 도착하기는 참으로 오랜만이다. 하지만 발 뒤꿈치는 계속 아프다.
오늘도 산행할 수 있음에 감사드린다.
<게밭골 능선길 전경.>
<갈미봉 정상.>
<주능선 전망대에서 갈미봉을 배경으로>
<주능선길 전경.>
<주능선에서 바라본 백운산 전경.>
<쫓비산 정상 안내판.>
<매화마을 이정표.>
<매화마을로 내려오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 전경 1.>
<매화마을로 내려오는 전망대에서 바라본 섬진강 전경 2.>
<매화마을에 활짝핀 홍매화 전경.>
<매화마을에 활짝핀 산수유 전경.>
<매화마을에 대나무 밭 전경.>
<청매실농장의 장독 전경.>
<매화마을에 활짝핀 매화 전경.>
<매화마을 앞의 섬진강 전경.>
<매화마을 쫓비산 산행지도 1.>
<매화마을 쫓비산 산행지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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